지도력 인정받으며 "k2리그 꿈을 향하여 오늘도 달리다"

 

▲윤성효 김해시청축구단 감독

김해시청축구단이 2023시즌 K3리그에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시즌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2020년 K3출범 이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단연 김해시청축구단 윤성효감독의 지도력을 꼽을 수 있다.

9월 23일 경주 한수원과 시즌 25회 경기를 치르는 김해시청축구단의 윤성효감독을 만나게 위해 김해운동장 홈구장을 찾았다.

 

K3리그는 대한민국의 3부 축구리그이자 세미프로 최상위 축구리그이다.

상하위 2개 리그로 나뉘었던 부분적 세미프로 리그 구)K3리그와 실업리그 내셔널리그가 2020년부로 통합하여 개편된 리그이다.

 

김해 대동이 고향인 윤성효감독은 2016년 12월, 계약이 만료된 김귀화의 후임으로 한국 내셔널리그 축구팀이자 자신의 고향인 김해시청의 새 감독에 선임되어 기존의 중위권이였던 김해시청을 강력한 우승후보로까지 끌어올렸으며, 13라운드까지 6승 7무로 13경기 무패를 달성하며 1위를 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숭실대 시절 보여준 빠르고 간결한 패스플레이를 선보였으며, 내셔널리그 통합 준우승을 거두었다.

▲2020정규리그 초대우승을 차지한 김해시청축구단

윤성효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축구단은 2020년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하고 K3리그 챔피언십에서도 경주 한수원을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리그 초대 우승을 거두어냈다. 이를 통해 해당 시즌 K3-K4리그 시상식에서 K3리그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윤성효감독은 축구부가 없는 김해대감초에서 두각을 드러내 부산교대부속초로 전학갔고 이후 축구 명문 동래중-동래고-연세대를 거쳐 포항제철, 대우로얄, 수원삼성에서 프로선수생활과 국가대표 경력이 있다.

은퇴이후 윤성효 감독은 K리그2에서 10년 이상 감독 생활을 한 베테랑 감독으로, 탄탄한 전술 이해도와 지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윤성효 감독은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선수들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선수를 기용한다는 평가이다. 김해시청을 K3리그 상위권으로 끌어올린데 성공한 윤감독의 바램인 K2리그로 승격하는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는날을 기다려 본다.

 

▲선수지도중인 윤성효감독의 모습

선수시절 윤감독은 프로 통산 311경기나 소화, 늦은 나이에 데뷔해 프로 13년 동안 두 번을 제외하면 매년 20경기 이상 소화하던 하드 워커였고, 부상으로인한 7번의 수술에도 불구 한국 나이로 37세까지 현역 생활을 하고 40세까지도 플레잉코치로 활동한 보기 드물게 롱런한 선수였다. 윤 감독은 롱런하는 선수가 되기위해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무엇보다 성실성을 강조했다. 포기하지 말고 한가지 목표만 바라보며 꾸준하게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한다면 선수 누구나 오랫동안 그라운드에서 뛰기를 원하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문일답]

■문)2020년 k3 초대 시즌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목표는?

■답)열심히 한다면 3위까지는 가능하지 않겠나!

 

■문)우승을 하게 된다면 김해시청 축구단은 k2리그 승격이 가능?

■답)실력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내년은 김해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로 예산이 축구단에 많이 투자할 수 없지만 이후 운영비가 현재 보다 조금만 더 확보된다면 가능할 꿈이다.

 

■문)전술 보안을 위한 인재영입계획이나 선수들 활용계획은?

 

■답)올해 선수진들의 연령층이 많이 젊어졌고 잘 해주고 있다.

k3에서는 선수계약을 주로 1년씩 체결하는데 매년 선수들이 재구성되며 변화가 많다. 그에 따른 경기력과 팀웍을 꾸준하게 유지하는것이 애로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올해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문)감독으로서 제일 큰 보람?

■답)잘 키운 선수들이 프로로 전향할때가 가장 뿌듯하고 보람있다.

 

■문)선수들에게 사기진작을 위해 어떤 이야기를 자주 하시나?

■답)“쫄지말고 자신감있게 하고싶은 플레이를 후회없이 뛰어라”며 화이팅 해주려 노력한다. 호랑이 감독이 아닌 아버지같은 감독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어떻게 느낄지는 모르겠다.

 

■문)프로리그 감독으로 있다가 고향 작은리그로 귀향한 애로점은 없나?

■답)재정적인 부분이나 많은 불편함이 없지 않지만 다른팀의 영입제안을 뿌리치고 7년 동안 김해시청을 이끌고 있는 이유는 고향을 근거지로 좋은 선수들을 육성해가며 김해시의 축구를 알리는 것은 고향 김해를 사랑하는 마음이고 보람이다.

 

윤성효감독의 선수발탁 기준은 현대축구를 구사하고 윤감독이 그리는 전술을 잘 소화할 선수들을 눈여겨보며 스카웃한다. 김해시청축구단은 K2프로리그 진입을 꿈꾸며 더 크게 성장할 선수를 발탁하려 하고있다.

 

2022년 K3리그 6위를 기록한 김해시청 축구단은 2023년 9월 26일 현재 25경기 10승 10무 5패로 승점 40점으로 K3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해시청은 남은 3경기를 지금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승점 2점차인 울산을 제치고 리그 3위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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