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농촌이 아니라 머무는 농촌사업,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집니다."



경남 김해 생림면 생철리를 중심으로 조성중인 '생철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조감도)'이 의사결정 등에 있어 주민들의 주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 생철권역 농촌마을 순조
다목적커뮤니티센터 준공 '눈앞'

17일 김해시와 농촌공사 김해·양산지사에 따르면 39억6천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1단계 사업은 다목적커뮤니티센터(마을회관, 홍보 및 정보관, 민박숙소 등)와 무척산 시민의 숲, 등산로 및 약수터 정비 사업등 7개로 나뉘어 오는 연말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이에따라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는 다목적커뮤니티센터의 운영 및 관리 등은 주민들의 의견수렴기관인 '생철권역 추진위원회'가 맡을 예정이다.

농림식품부와 김해시가 떠나는 농촌이 아닌 머무는 농촌사업으로 추진중인 이 사업은 이들기관이 사업비 부담을 맡고, 운영 및 관리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주민들이 맡는 상향식 사업인 것이 특징이다.

추진위원회 홍성민 사무국장은 "벤치마킹 차원에서 해외 선진지견학을 시행청으로부터 제의 받은 적이 있지만 비용절감을 위해 국내 신진지 견학으로 대체키로 했다"고 말했다.

다목적커뮤니티센터가 준공되면 자매결연단체를 초청해 감자캐기 체험과 천연염색체험 등 다양한 농촌체험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추진위측은 밝혔다. 또 풍물놀이, 민간약초 및 민간요법, 전통된장 및 고추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 사업의 2단계는 24억9천3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마을공동공간(딸기와 감자의 선별장 및 창고)과 무척산 천지못 생태공원 조성, 한우 먹거리촌 조성 등 13개 사업이 오는 2011년까지 시행된다. 백남경 기자 n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