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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적기 4∼20일…4인 기준 15만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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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2-03 11:00 조회1,884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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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맞춤형 김장 주문을 받는 식품 제조업체가 늘고, 인터넷으로도 주문할 수 있지만 힘들더라도 내 가족이 먹을 만큼은 담가야겠다는 게 주부들 마음이다. 직접 버무린 '정성'을 담아 올 겨울에 잘 담근 김치는 내년 식탁을 풍성하게 한다.

◇오는 4일부터 20일 사이가 김장하기 적당 = 김장을 언제 하는 게 좋을까. 김장용 배추와 무 수확기를 고려한다면 오는 4일부터 9일까지가 좋다.

하지만, 김치가 익기에 알맞은 기온을 생각한다면 오는 20일까지 늦춰도 괜찮다. 김치 담그기에 알맞은 기온은 최저기온이 0도 이하, 하루 평균기온이 영상 4도 이하로 유지될 때로 김장을 너무 늦게 하면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배추와 무가 얼어 제 맛이 안 난다. 김장 김치는 영상 3~5도에서 2~3주 지나면 알맞게 익기 시작한다.

◇김장(4인 기준) 비용은 15만 원 정도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김장 비용(도매가격 기준)을 4인 기준(배추 20포기)에 평균 11만 1000원으로 예상했다. 이를 소매가격으로 환산하면 올 김장 비용은 지난해보다 1만 원정도 비싼 14만 5000원이다.

시장경영지원센터도 지난달 김장 비용을 발표했는데, 4인 기준 15만 원대라고 밝혔다.

올해는 통영을 중심으로 남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생굴 가격이 '금' 값이라 김장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에 도내 유통업체에서 진행하는 김장 재료 할인 행사를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김치를 담글 수 있다.

도내 대형마트(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는 김장 대전을 열고, 백화점도 식품관에서 배추와 무 등을 할인해 판매한다.

마산시 농산물도매시장도 오는 20일까지 김장시장을 개설했다. 김장용 무, 배추, 고추, 마늘, 생강 등 김장재료를 채소판매 동에서 김장 관련 젓갈류, 육류 일체는 축·수산물 판매동에서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경남농협도 오는 4일 금요일 창원시청 로터리 농협 앞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고, 배추 2포기를 사면 한 포기를 더 증정한다. 가격은 2500원이다.

또한, 절임 배추를 살 계획이라면 이마트에서는 절임 배추를 한 상자에 1만 3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쇼핑몰 홈페이지로 주문하면 절임 배추(10㎏)와 절임 총각무(3㎏)를 2만 2000원에 살 수 있다.

유기농 농산물을 취급하는 초록마을도 오는 11일에 입고되는 절임 배추를 주문받는다. 강원도 홍천과 전남 무안 등에서 가져와 10㎏(5~6포기 정도)에 2만 2000원이다. 한마음 공동체도 전남 해남산 유기농 절임 배추를 10㎏에 1만 8000원에 주문 판매한다. 오는 19일까지 공급할 수 있는데 5일 정도 일찍 주문하는 것이 좋다.

친환경 농산물로 김장을 하고 싶다면, 유기농 뜨락을 활용하면 좋다. 12월 중순까지 주문을 받아 4일 정도 후 집까지 직접 배달해준다. 경북 울진과 전남 무안산으로 10㎏(5~6포기 정도)에 2만 원대다. 경남 한살림이나 자연드림은 지난 11월 이미 회원들을 대상으로 주문이 끝났다.

◇신선한 재료 구분, 이렇게 = 김치의 핵심이 되는 배추는 너무 크거나 작은 것은 피해야 한다.

손으로 들어 봤을 때 속이 꽉 차 묵직한 정도로, 포기당 1.5∼2kg 나가는 것이 알맞다. 잎이 청결하고 겉잎 버림이 적은 것을 골라야 한다.

지난달 27일 열린 경남농협 금요일 직거래 장터 모습. 오는 4일 다시 장터를 열고 배추 두 포기를 사면 한 포기를 더 준다. /경남농협 제공

줄기의 푸른빛이 너무 강하지 않아야 한다. 배추는 겉 잎이 잘 마르기 때문에 자연상태에서는 상온 10~24도에서 보관하고, 씻으면 상온 5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마늘은 껍질에 붉은 기가 도는 것이 좋다. 너무 크고 투명한 마늘은 무르고 맛이 연하다. 다진 마늘은 반드시 냉동 또는 냉장 보관된 것으로 구입해야 한다.

멸치액젓도 짙은 갈색의 반투명한 액상인 것이 좋다. 곰팡이이물질이 있으면 좋지 않은 상품이다. 또한, 제대로 삭힌 젓갈은 비린내가 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고추는 수분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잘 마른 것을 사다가 닦아서 빻아서 쓰면 제대로 된 김치 맛을 낼 수 있다. 배추김치고춧가루는 씨를 섞은 채 중간 크기로 갈지만 깍두기 용은 씨를 빼 곱게 갈고, 총각김치용은 아주 굵게 가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고춧가루 상태로 구입할 때는 전분, 식염 등 이물질이 없는 깨끗한 분말 상태인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상한 상태로 건조해 희끗희끗하게 얼룩진 고추인 희아리는 고춧가루 원료로 사용할 수 없으므로 흰 분말이 섞인 것은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배추를 절여 간을 내는 소금은 4∼7월에 생산된 천일염을 권장한다. 손으로 비볐을 때 잘 부서지고 물기가 약간 묻어나는 것을 고르면 좋다. 소금은 미리 사서 소금 포댓자루 밑에 디딤 목을 놓아 간수가 잘 빠질 수 있도록 보관했다가 김장 때 사용하면 좋다.

김치냉장고 관리도 중요하다.

찬바람으로 냉각시키는 일반 냉장고와 달리 김치냉장고는 저장고 자체를 직접 냉각시키는 방식이다 보니 내부 벽에 하얗게 성에가 자주 생긴다.

이럴 때는 김치냉장고 전원을 끄고 성에를 나무주걱 등으로 툭툭 쳐 깨트려 제거해 줘야 냉각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김치는 전용 용기 70% 정도만 채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관 중 용기 뚜껑이 열리거나 김칫국물이 넘치면 그 틈으로 공기가 들어가 빨리 익거나 변질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용기에 담을 때는 배추의 속 부분이 위로 향하게 해 차곡차곡 빈틈없이 엇갈려서 넣고, 담은 후엔 배추 겉잎이나 주방용 랩을 맨 위에 덮어서 공기와의 접촉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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