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 경남에서는 최고 9800여 가구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모두 민간 분양이며 공공 분양은 아직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공급 물량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 분양 계획을 보면 7개 건설사가 통영, 창원, 김해, 양산, 사천, 진주 등 6개 도시에 아파트와 연립주택을 짓는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3곳이다.

구체적으로 진주 지역에 아파트 3개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진주시 가좌동 가호택지개발지구 A1 블록에 101~151㎡ 중소형 아파트 369가구를 내년 상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엠코도 진주시 초전동 초전도시 개발지구에 113~172㎡ 아파트 2000가구를 짓는다. 이어 한일건설은 진주시 평거동 648-40번지에 116~159㎡ 아파트 1230가구를 상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양산 지역에도 3개 단지가 계획돼 있다. 한신공영은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1100번지에 79~132㎡ 아파트 1260가구를 내년 11월에 분양한다. 양산시 동면 석산리 1451-3번지에도 동원개발이 85~112㎡ 아파트 627가구를 짓는다. 동원개발은 또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10-4번지에 139~153㎡ 아파트 374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동원개발이 공급하는 두 곳은 분양 시기가 모두 내년 하반기다.

창원에는 두 곳이 예정돼 있다.

일신건영은 창원시 북면 무동리 400번지에 114~181㎡ 아파트 861가구를 내년 3월에 분양한다. 창원시 북면 감계리에는 현대건설이 984가구를 7월에 분양할 예정인데 공급 면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해도 두 곳이다. 김해시 장유면 율하지구 5블록에는 모아건설이 110㎡ 아파트 786가구를 내년 4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김해시 장유면 율하리 1369번지에는 동원개발이 109㎡ 아파트 750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사천시 용현면 용현지구 3블록에는 신일건업이 109㎡ 아파트 81가구를 내년 상반기 중에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1585-2번지에는 학산건설이 연립주택을 내년 1월 분양한다. 91㎡ 45가구, 113㎡ 16가구 등 모두 61가구다.

정부 정책이나 경기 상황에 따라 분양 일정이 조절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서 청약 계획을 세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