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제95회 어린이날'에는 김해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체험행사가 열린다.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추억을 안겨줄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 대성동고분군
김해시는 이날 오전 10시~오후 3시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희망·꿈·미래 가야왕도 김해에서 더 크게 펼치자'라는 주제로 '김해꿈나무 어린이날 큰잔치'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놀이체험 부스로는 '딱지대회', '알까기대회', '어린이 컬링대회', '농구교실', '재미로 보는 타로점', '코스프레 체험' 등이 세워진다. 또 가족문패, 손도장, 나무목걸이, 전통 연, 대나무 전화기 등 수십여 개의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솜사탕과 아이스크림, 팝콘, 달고나 등 각종 먹거리 부스도 마련된다.
　
대성동고분박물관 가야마당에 마련될 특설무대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공연과 치어리딩, K팝 댄스, 인형극, 매직버블 쇼 등이 펼쳐진다. 아이돌 그룹 '마이틴'의 신나는 무대도 준비돼 있다. 행사장에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수유실·휴게실·미아보호소가 마련되고, 의료지원반이 운영된다. 문의/055-330-6753.

　

▲ 김해가야테마파크의 피에로가 어린이들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있다.

■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페스타' 행사를 오는 7일까지 진행한다.
　
입장표를 확인하는 수표대에서는 선착순 200명에게 캐릭터 배지를 나눠준다.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피에로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변신한 코스프레 팀은 가야테마파크 일대를 돌아다니며 웃음을 선사한다.
　
수로공연장에서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매직쇼가 열린다. 낮 12시 30분과 오후 3시에는 태권도 시범단의 무예공연이, 오후 2시 30분과 오후 5시에는 치어리딩 공연이 이어진다.
　
가야왕궁에서는 소방안전 및 페이스페인팅 체험이 진행된다. 폭포광장에서는 경품제공 이벤트가 수시로 열린다. 오후 8시에는 행사의 백미인 불꽃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40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셔틀버스를 추가로 투입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셔틀버스 운행 정보는 김해가야테마파크 인터넷 홈페이지(www.gaya-par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055-340-7900.
　
■ 봉하마을
노무현재단은 5일 오전 11시~오후 4시 봉하마을에서 '봉하로 소풍가자' 행사를 진행한다.
　
봉하마을 생태공원 일원에서는 '봉하 자연놀이터'가 운영된다. 나무 놀이터와 흙·물·논 놀이터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숲·늪·들'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부스도 세워진다. 참가비 1000원만 내면 장군차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곤충 채집, 미꾸라지 잡기, 화분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흥미로운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300명이 참가하는 '제4회 봉하그리기 대회-어린이 작가 공동작품전'도 열린다. '공존·협동·우리'라는 주제를 담은 개별 그림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행사다. 4세부터 초등 6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1대 봉하마을 마스코트'를 뽑는 선거가 열려 눈길을 끈다. 밀짚모자, 자전거, 노랑개비, 오리 등 봉하마을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캐릭터화해 참가자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문의/055-344-1301.
　
■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은 5일 오전 10시~오후 6시 30분 김해박물관 일원에서 '2017 어린이날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박물관 강당 쪽 세미나실에서 나무판으로 문패를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상설전시실 출구에는 형형색색의 풍선으로 꾸며진 어린이날 사진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은 관람객은 요술풍선을 받을 수 있다.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에는 야외광장에서 비눗방울 공연이 열린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신기한 비눗방울 묘기를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강당에서는 오전 10시 영화 '미녀와 야수(오전 10시)', 오후 3시 '명탐정 코난-칠흑의 추적자'가 상영된다. 문의/055-320-6821.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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