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없는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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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부폴 작성일17-05-23 08:35 조회951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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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없는 세상을 꿈꾸며
김해서부경찰서 장유지구대 순경 구재윤
옛말에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화목한 가정이야 말로 참다움의 지름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가정폭력 문제가 사회주요 현안으로 자리 잡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가정폭력이란 가족의 생명 및 신체 재산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박근혜대통령도 국가가 우선적으로 척결해야 할 과제로 4대악 중에 가정폭력 근절을 추진할 만큼 사회악으로서 대두 되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2015년도에는 하루 110건 전체4만22건으로 전년도 1만7천258건 대비 132%나 증가 하였으므로 사회증상이 심각합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통계를 조사한바 경남이 가정폭력 사건 건수로 1위를 차지할 만큼 충격적인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2016년 통계 결과도 나와 봐야 알겠지만 계속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물론 이러한 통계의 바탕에는 가정폭력이 4대악으로 지정되어 여성청소년과를 신설하여 경찰의 역량을 집중하여 대대적으로 단속한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그동안 가정폭력에 있어서 사회적분위기가 한가정의 일로 치부해 묵인해온 결과이기도 합니다.
가정폭력이 계속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생활고에 따른 스트레스, 미성숙된 인격, 가정의 내력, 가족공동체의식 약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폭력 발생초기에는 “다음엔 안 그러겠지”라고 생각하며 웃어넘기기도 하고, “집안일인데 남에게 알려봤자 내 얼굴에 침 뱉기라며” 참고 넘겨 결국에는 폭력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치유될 수 없는 지경으로까지 가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 또한 이웃에서도 남의 일이라며 모른 체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 몫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신고를 미루는 것은 자녀의 올바른 성장과 건강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도 옳지 않다. 왜냐하면 가정폭력은 단순히 개인,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의 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런 인식을 국민 모두가 바꿔야 한다.
경찰에서는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을 배치하고 신고 초기대응부터 사후관리까지 철저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피해자보호를 위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상황에 따라 각 분야의 전문가와의 상담, 보호시설, 주거시설, 의료지원, 법률상담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가정은 사회의 가장 근본이 되는 요소이므로 가정이 올바르게 서야 사회가 바로 설 수 있다. 이제는 가정폭력도 명백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정문화가 자리 잡아 지금부터라도 각종 통계에서 가정폭력사건이 ZERO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