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말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2일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으로 5인 이상 식당 모임 금지, 겨울스포츠 시설, 해맞이 관광지 폐쇄 조치 등을 내리고 수도권도 전날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전면 금지하면서 할 수 없는 일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연말 모임이나 휴가 계획도 대폭 수정되는 분위기다 직장인 조모(35)씨는 가족들과 함께 연말을 보내려던 계획을 최근 취소했다 조씨를 포함해 주소지가 각기 다른 가족들이 모두 모이면 6명이 돼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조용한 연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씨는 “가족들과 간단히 식사 정도만부천공장하려고 했지만, 방역지침을 지키자는 생각에 아예 취소했다”며 “코로나19 확진세가 좀 꺾이면 다시 자리를 만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여행 취소도 줄을 이었다 직장인 박모(32)씨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을 벗어나 동해안으로 가려던 여행 계획을마산출장마사지취소했다 코로나19로 타강남왁싱지역 이동이 불안해진 데다 일부 관광지 폐쇄 조치 등도 내려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정말 가족들이랑만 보내려고 한다 박씨는 “회사나 주변에서도발기부전치료가급적 이동을 자제하자는 분위기여서 여행을 취소했다”며 “연말에도 별다른 계획이나 약속 없이 조용하게 한 해를 정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썰렁한 스키장 정부가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시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힌 22일 경기 이천시 한 스키장이 스키어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천=뉴스1서울대목이물감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지난 11~14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2월 말까지 사람들과 직접 만나는 대면 연말 모임이 얼마나 잡혀 있는지 설문한 결과 472%가 ‘0건’이었다 올해는 신종암보험비교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모이는 ‘홈파티’를 해보려 했으나 ‘수도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시행된다는 말에 그조차도 그만뒀다 1~2건은 322%였다 전체 응답자의 575%는 연말연시 잡혀 있던 모든 약속을 취소한운전자보험추천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매년 성탄절 즈음 식당이나 파티룸을 예약해 아이들까지 10여명이 모여 선물을 주고받는 ‘연례행사’를 가져왔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의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올해 10~11월 ‘크리스마스’ 관련 언급은 7만63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2374건)보다 255% 감소했다 넷플릭스, 홈카페, 홈파티, 드라이브 등의 언급은어린이보험비교늘고, 카페, 식당, 호텔, 바다 등의 언급량은 줄었다 대안으로 온라인 모임을 여는 사람이 늘고 있다 포항=뉴스140대 김모씨는 연말 친구들과의 부부동반 모임을 추진했다가 취소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30)씨는 지인들과 5년째 이어오던 연말 모임을 취소하고 대신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온라인 송년회’를 열 계획이다 김씨는 “모여도 4명이 넘지 않지만 정부가 모임을 자제하라고 강조하는데 소수라도 모이는 건 아닌 것 같아 올해는 만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각자 집에서 술 한 잔과 먹을 것을 준비해 온라인 송년회를 해보기로 했다 오히려 참신하고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박모(24)씨도 친구들과 온라인으로 종강요양병원파티를 했다 이곳은 31일부터 새해 첫날인 1일까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된다 9명의 친구가 각자 음식을 챙겨 컴퓨터로 얼굴을 보며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박씨는 “한 친구가 기타를 연주해주기도 하고 대화 나누는 데 불편함이 없어 대면 모임만큼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5인 이상 모임 금지라고 해서 일상이 단조로워질까 조금 걱정했는데 이런 대안들이 있으니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는 관광지 등 일부 분야만 규제하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없는 ‘핀셋방역’을 지속해서는 결국 완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코로나로 달라진 연말풍경5명 중 1명 연말 대면모임 약속 ‘0’빅데이터 조사도 호텔 ↓ 넷플릭스 ↑각자 집에서 음식 챙겨 ‘랜선 수다’슬기로운 집콕 즐기며 무력감 달래전국적 봉쇄령’ 실효성 의문 제기“사적모임 모니터링 사실상 어려워”폐쇄 앞둔 호미곶 22일 국내 최고의 해맞이 명소인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책하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적 모임을 어떻게 모니터링할 것인가, 또 이번 조처가 과연 실효성이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천병철 고려대갱신형암보험예방의학과 교수도 “전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지 않고 일부만 높여선 빈 곳이 생길 것으로 본다”며 “지금처럼 코로나19 확산이 잘 되는 계절에는 작은 틈만 있어도 큰 유행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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