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할 때 이(齒)만 닦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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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른한 작성일10-09-09 22:54 조회922회 댓글0건 주소복사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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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아무리 튼튼하다고 해도 그 치아를 유지시켜주는 잇몸이 빈약하다면 결코 치아는 건강하다고 볼 수 없다. 빈약한 잇몸은 자칫 ‘치주병’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치주병은 소리 소문 없이 오는 병으로 어느 날 갑자기 치아가 ‘와르르~’ 무너지는 게 특징이다.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치아를 몽땅 잃은 불운을 겪지 않으려면 평소에 치아관리를 잘해야 한다.
치아관리를 위해 대다수 치과의사들은 예방치료 및 정기적인 치과검진, 스케일링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비싸고 무섭다는 치과 이미지 때문에 치과검진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치아를 방치했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꼼꼼히 칫솔질하는 습관이 중요시 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칫솔질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이에 대해 치과의사 대다수는 무조건 열심히 닦는 것보단 촘촘히 치아와 잇몸사이를 찌르듯 닦으면서 쓸어내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치아를 잡고 있는 잇몸근육을 충분한 마사지를 통해 풀어줄 것을 강조한다.
권호근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학 교수는 “매일 하는 칫솔질의 경우 무조건 열심히 닦는다고 해서 치아건강에 도움 되는 것은 아니라 어떻게 닦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올바른 칫솔질을 원칙으로 하되 칫솔질할 때 잇몸도 함께 마사지 하듯 두드리듯 두드리면서 닦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이 같은 잇몸 마사지는 틀니 환자에게 매우 유용하다.
김남윤 치주과학회 공보이사는 “틀니 환자의 경우 잇몸 마사지를 할 경우 치아가 발치되고 없는 부위의 치조골이 퇴축되는 것을 막고 틀니가 헐거워지는 것도 방지해 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잇몸 마사지를 무리하게 할 경우 자칫 잇몸에 상처가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