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5가지 키워드

 
1. 호기심을 불러일으켜라
 
- 쳐다보기만 해도 재미있어요.
쟁반에 얼음을 녹여보아라.
비눗방울을 손가락으로 터뜨려보게 하여라.
거울을 마주하고 아이의 뒤에 서서,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는 거울의 마법을 보여주어라.

 - 귀를 기울이면 들을 수 있어요.
아이의 목소리를 녹음기에 녹음해주어라.
동물의 울음소리를 흉내내게 가르쳐라.
목소리를 굵거나 가늘게 변화시켜 아이를 재미있게 해주어라.

- 보드랍고 따갑고 간지러워요.
진공청소기의 진동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라.
샤워기로 배와 등과 허벅지에 물을 뿌려주어라.
아빠의 수염을 만져보게 하여라.

 - 좋은 냄새가 나요.
엄마 향수와 아빠의 로션 냄새를 맡아보게 하여라.
그다지 좋지않은 냄새를 맡아보게 하여라.
과일향이 나는 반죽이나 향기 나는 크레용과 같은 후각을 자극하는 놀이도구를 주어라.
 
2. 의사소통의 즐거움을 안겨주자.
 
- 말을 할 때 당신의 표정과 입 모양을 잘 볼 수 있도록 얼굴을 마주해라.

- 책 속에 있는 인물들의 다양한 표정(즐거움, 놀라움, 화남, 피곤함)을 해보여라.

 - 아이의 표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라.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순간을 이용해, 표정을 통해 감정을 알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어라.
"너의 예쁜 미소를 보니 만족스러운 모양이구나"

- 하나의 활동에 꼭 필요한 모든 물건을 반드시 미리 챙겨줄 필요는 없다. 예를 들면 종이를 주면 크레파스를 함께 줘야 하고 식사를 할 때는 숟가락을 줄 필요는 없다. 대신 이렇게 말해보아라. "크레파스가 필요하니?"
 
3. 유머감각을 키워주어라.
 
- 책을 보면서 책 속의 사물이 실제인 것처럼 행동해 보아라.
" 엄마는 책 속의 포도를 먹고 촛불을 끄고 꽃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해요.
엄마와 책을 함께 보는 것은 아주 재미있어요."

 - 아이에게 한 물건의 다양한 쓰임새를 찾아보게 하여라.
" 오늘 언니와 아이스크림 통을 거꾸로 세우니까 모자가 되기도 하고 북이 되기도 했어요.
뚜껑을 덮고 작은 구멍을 내니까 저금통이 되었어요"
 
4.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해 시도하게 하라.

 "간식으로 고구마와 단팥빵 중에 무엇을 먹고싶니?"
아이에게 선택하도록 기회를 주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게 된다.
동시에, 아이의 취향을발견할 기회도 된다.
아이의 행동에 제약이 있다면,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두는 것보다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 낫다.
예를 들면 아이가 뒤통수의 머리카락을 빗을 만큼 팔을 높이 올리지 못한다면, 고개를 앞으로
숙여보라고 일러줄 수도 있다. 힘든 상황을 수월하게 극복하는 데에는 유머감각이 아주 유용하다.
 
5. 삶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라.

 일상생활 속에서 당신이 아이를 긍정적인 태도로 대한다면, 아이의 가방은 더욱 풍요롭게 채워질 것이다. 당신과 함께 배운 것들은 살아가는동안 아이와 늘 함께 하면서 인생에서 자기 자리를 찾고 삶을 사랑하도록 도와준다.
어쩌면 당신은 아이에게서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능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뿐 아니라 당신도 기쁨에 넘치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
 
- '아이의 진실'중에서 / 프랑신 페르랑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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