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본격은퇴…'베이비부머' 財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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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이비부머 작성일10-02-16 07:40 조회1,729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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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고령화와 함께 베이비부머(baby boomer) 세대의 급증으로 재테크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6일까지 열리는 대구은행 투자박람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보다는 주식과 펀드, 연금 등 금융 자산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55~63년 사이에 태어난 712만명의 46~54세 중장년층을 일컫는다.
◆투자환경 어떻게 바뀌나
김경록 미래에셋 캐피탈 대표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가장 두터운 계층을 이루는 향후 10년 동안 자산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1995년 20%였던 40~50대의 비중이 2000년 24%, 2005년 27%, 2015년 32%까지 올라간다"면서 "중년층의 저축 증가에 비춰 베이비부머의 고령화로 인해 자산시장의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보다 10년 먼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를 경험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90년대 이들의 은퇴준비로 자산 축적을 급증시킨 바 있다. 즉 40대 중반 이후 세대가 뮤추얼펀드 가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
우리나라도 40~50대 인구가 2021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의 금융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 대표는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이 높은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에서는연령별로 50~60대에서 주택수요는 줄어드나 주식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떨어지면 여유자산은 주식시장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투자도 환금성을 우선시 해야
이같은 환경에서 부동산도 투자형보다 수익률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베이비부머세대 은퇴로 40~50대 인구 비중이 감소하면서 부동산 가격도 동시에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희선 부동산 114 전무는 "대구 인구는 2004년 253만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35세 미만 인구 감소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35~54세 인구도 2009년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는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첫 단계는 '최초 내집마련'으로 30대에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모기지 등 금융상품을 활용해 소형아파트를 공략하는 시기다. 다음으로는 '집 늘려가기'로 40대의 투자형 부동산 구입 단계다. 마지막으로 '수익률 관리' 단계로 50대 이상이 환금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투자 시기다. 김 전무는 "부동산은 높은 자본이득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고령화사회에서는 빠른 현금화가 어려운 만큼 환금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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