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휘발유값 왕창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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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소식 작성일10-02-15 17:27 조회2,113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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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설 연휴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주로 남쪽으로 향했던 귀성 행렬은 반대로 방향이 바뀌어 북쪽으로 달리는 귀경 행렬이 고속도로를 다시 채우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2시까지 18만대의 귀경 차량이 몰렸다고 합니다. 평소 주말보다는 막히지만 예년 설 연휴보다는 덜 밀릴 것이라고 합니다.
남쪽 경남 마산에서 출발해 북쪽으로 올라오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있죠. 이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 주유소들의 15일 현재 휘발유 판매가격은 1L에 1700원~1707원으로 서로 비슷합니다. 경유값 역시 1443원~1468원으로 1L에 5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들 주유소의 기름 판매가격은 같은 날 현재 전국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과 비교해 휘발유는 1L에 40원, 경유는 1L에 20원 가량 비쌉니다.
그렇지만 이들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설 연휴가 지나면 많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지난주(8일~12일) 국제유가는 주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강세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들여오는 두바이유는 12일 1배럴에 72.81달러로 거래를 마쳐 전주말에 비해 2.19달러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15일~21일) 국내 정유사들의 공장도가격 책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제시장 석유제품 가격은 지난주 내렸습니다. 2월 둘째주 휘발유(옥탄가) 가격은 싱가포르 시장에서 1배럴에 80.28달러를 기록해 전주보다 4.88달러나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경유(황 함유량 0.05%) 가격은 1배럴에 1.02달러 내렸습니다.
반면 국내 기름값의 또 다른 변수인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2월 둘째주 환율은 1달러에 1165.04달러로 전주에 비해 6.78원 뛰었습니다.
지난주 싱가포르 시장에서 거래된 휘발유 가격을 원화로 환산하면 1L에 588.29원입니다. 전주에 비해 32.13원 내렸습니다. 경유 가격은 1L에 590.42원으로 3.99원 떨어졌습니다.
운송비, 보험료 등 다른 변수가 같다면 이번주 국내 정유사들은 공장도가격을 휘발유는 1L에 35원, 경유는 1L에 4원 가량 내리는 것이 맞습니다.
지난주 SK에너지는 공장도가격을 휘발유 13원, 경유 11원 각각 올렸습니다. GS칼텍스는 휘발유, 경유 모두 17원씩 인상했습니다('국내 정유사들의 경유 가격 농간' http://blog.joins.com/n127/11358094 ).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주말 12일 발표한 2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L에 평균 1663원으로 전주(첫째주)에 비해 0.18원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유 소비자가격은 1L에 1442.26원으로 한주새 3.42원 떨어졌습니다.
같은 주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공장도가격을 휘발유, 경유 모두 1L에 10원 넘게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주유소 판매가격은 거꾸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주 전인 첫째주 주유소 판매가격의 경우 휘발유는 5.42원 내린 반면 경유는 1.27원 올랐습니다. 같은 주 정유사의 공장도가격은 휘발유는 소폭 오르거나 동결된 반면 경유는 10원 이상 내렸습니다. 1월 네째주 정유사 공장도가격은 휘발유, 경유 모두 1L에 10원 이상씩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주유소 판매가격은 같은 주 별로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정유사 공장도가격이 오르거나 내려도 주유소 판매가격은 그만큼 따라가지 않은 것으로 나옵니다. 1월 이후 국제시세가 들쭉날쭉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겠죠. 또 한가지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판매가격 정보가 실시간으로 바뀌지 않는 것도 한 이유일 수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이유는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주 휘발유 공장도가격이 1L에 30원이상 내려도 주유소 판매가격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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