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디지털 치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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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지털치매 작성일10-02-15 16:05 조회1,735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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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매. 2004년 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에 처음 등장한 신조어입니다. 문명과 기기의 발달로 휴대전화, 컴퓨터 등 디지털기기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결국 두뇌의 기억 용량이 감소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중풍이나 노화로 인한 치매와는 다른 것으로서 갈수록 연령층이 낮아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 항목에 2개 이상 해당된다면 디지털 치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 외우고 있는 전화번호가 회사 관련 번호와 집 전화뿐이다.
● (직장 동료 아닌) 친구와 대화 중 80%는 이메일로 한다.
● 전날 먹은 식사 메뉴가 생각나지 않는다.
● 신용카드 계산서에 서명할 때 외에는 거의 손으로 글씨를 쓰지 않는다.
● 전에 만났던 사람을 처음 만난 사람으로 착각한 적이 있다.
● ‘왜 같은 얘기 자꾸 하느냐’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
● 자동차 내비게이션 장치를 장착한 뒤 지도를 보지 않는다.
디지털 치매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들이 기억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아 예전에 알고 있던 정보를 불러오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이는 실제로 기억력이 떨어지고 지능이 나빠지는 의학적 치매와는 다른 것입니다. 뇌의 용량은 한정되어 있는데, 최신 정보들이 계속 쏟아져 나와 결국 뇌가 스트레스를 받아 기억하는 것을 ‘기피’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결국 많은 정보를 전부 기억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수많은 정보 중에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만 선별해서 기억하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이렇게 선별한 정보를 자신만의 암기법을 쓴다든지, 메모를 한다든지, 전화를 할때 단축번호가 아닌 번호를 집적 입력한다든지등 최대한 오감을 이용하며 기억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스스로 지나치게 기기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뇌를 계속 사용해 녹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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