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토크토크 > 자유게시판 > 일본보다 한국이 더 지진에 위험해

본문 바로가기
apt2you
공공시설예약서비스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목재문화체험장
분성산 생태숲
생림오토캠핑장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
기업정보포털
김해의생명센터
김해통합도서관
김해전자책도서관
글로벗도서관
초등사이버학습
중등사이버학습
EBS수능방송
e-평생학습원
김해시교통정보
가야뜰
김해시보
김해시청축구단
재난안전대책본부
자전거홈페이지
김해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해청소년문화의집
김해분청도자관
대성동고분박물관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기후변화홍보체험관
의회인터넷방송서비스
김해시도시개발공사
김해문화재단
국립김해박물관
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인터넷자동차공매
김해시인터넷
김해시도로망정보
중소기업육성자금
주정차 단속알림 서비스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상하수도사업소
차량등록사업소
장유출장소

자유게시판

일본보다 한국이 더 지진에 위험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진 작성일10-02-13 05:01 조회1,976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첨부파일

본문

지난 한주 일본에서 무려 세차례나 지진이 발생했다. 모두 규모 6.5 이상으로 도쿄 등 일본 수도권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몸으로 감지할 수 있을 만큼 강했다. 특히 11일 시즈오카(靜岡)현에서 일어난 지진의 경우 새벽 5시7분쯤 발생했는데 곤하게 새벽잠을 자던 사람들이 모두 깨어나 책상이나 탁자 밑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을 정도였다. 일본이 지진이 잦은 나라이기는 하지만 이번처럼 짧은 기간에 세차례나 강진이 발생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한다. 도쿄에 사는 필자도 난생 처음 방바닥이 배를 탄 듯 출렁이는 느낌에 적지않게 놀랐다. 다행히 9일과 13일 발생한 지진은 진원지가 먼 바다였지만 11일 시즈오카 지진의 경우 도쿄에서 가까운 내륙연안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피해가 상당히 클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지진발생 직후부터 일본 방송사들의 속보와 인터넷 뉴스까지 뒤지며 피해 규모를 일일이 확인했지만 의외로 지진규모에 비해 피해는 크지 않았다. 세번의 지진으로 사망자 1명에 부상자 120여명이 발생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이처럼 피해가 적은 것은 일본정부와 국민의 철저한 사전대비때문이다. 일본에선 1996년부터 건물과 집들이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의무화돼 있다. 고층빌딩들은 건물과 지면 사이에 적층고무를 끼워 지진충격을 최소화하고 있고 일반 가옥들도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보강공사등을 통해 지진에 대비하고 있다. 지진속보시스템도 세계에서 가장 잘 구축돼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파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방송국 시스템에 전달되도록 하는 지진속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이번의 지진도 발생후 불과 3.8초만에 NHK 화면에 지진속보 자막이 떴다. 또한 시즈오카 지역의 경우 100여년을 주기로 규모 8.0 이상의 초대형 지진(도카이 대지진)이 찾아오는 위험지역이어서 일본 정부가 1978년부터 관련 특별법까지 만들어 대지진예측시스템 등을 가동해온 점도 피해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만약 한국에서 이번과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난다면 어떻게 될까. 한마디로 쑥대밭이 된다. 소방방재청이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6.8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가정하고 예상피해를 시뮬레이션해 지난해 10월 발표한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다. 경기도에서 6285명, 충북 4443명, 서울 4108명 등 전국적으로 2만2465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왔다. 부상자도 100만명 이상이나 발생하고 가옥과 건물도 전국적으로 100만채 이상이 전파 또는 반파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이기는 하지만 피해가 이렇게 큰 것은 일본과 달리 한국의 건물들은 대부분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은 데다 정부의 지진대비 시스템과 예산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이 정도의 피해가 나려면 적어도 8.0 이상의 초대형 지진이 나야만 한다. 일본방재시스템연구소는 8.0 이상의 도카이 대지진이 날 경우 2만4700여명이 사망하고 가옥과 건물 96만채가 파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와 국민의 지진방비 수준에 따라 일본에선 평범하게 끝날 지진도 한국에선 끔찍한 대재앙으로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재난전문가들은 지진에 관한한 일본 뿐 아니라 한국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하고 있다. 1978년 지진 관측 이후 지난해까지 한반도에서 총 770회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1978년부터 1996년까지는 연평균 18.4회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연평균 38.1회나 발생했다. 특히 1978년 이후 현재까지 규모 4.0 이상의 지진만 37회나 일어났다. 한반도에서 언제 6.0 이상의 강진이 터질지 모른다. 지난 2월 중순 서울에서 한 일본언론사의 서울특파원을 만났던 일이 생각난다. 그는 임기를 마치고 곧 일본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에게 슬쩍 “지진이 많은 일본으로 돌아가는 게 무섭지 않냐”고 물어봤다. 그는 정색을 하면서 “한국 건물들은 대부분 내진시설이 없고 정부의 지진대비도 부족해 오히려 작은 지진에도 피해가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일본으로 돌아가는 게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때는 그저 웃어넘겼는데 이번 세차례의 지진을 겪으면서 나도 한국의 지진이 더 염려되기 시작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1월시세보기
인터넷언론사 등록정보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아00028

제호 : 장유넷

등록년월일 : 2006-06-09

발행년월일 : 2006-06-09

편집인 : 박동현

편집인 : 박동현

사업자등록정보

주소 : (50989) 경상남도 김해시 번화1로84번길 34, 305호(대청동, 네오프라자)

사업자등록번호 : 615-81-44060

상호명 : 주식회사장유넷

TEL : 055-313-9924~5

FAX : 055-313-9922

E-mail : jsinmun@daum.net

웹하드 : 바로가기(jangyunet/3139924)

계좌번호 : 농협 817041-51-002964


Copyright © 2003-2012 by Jangyu.net All Rights Reserved.
* 장유넷의 모든 내용과 포맷의 저작권은 주식회사장유넷에 있으며 무단 도용을 금합니다.*
Since 1997. 07

41024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