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우리아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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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ㅇㅇ 작성일10-02-12 09:49 조회1,816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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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찰을 하다보면 젊은 여성들의 경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비만과 다이어트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 본인은 물론, 부모 역시 걱정을 많이 하지 않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마도 대다수의 부모들이 아이의 비만증을 심각하게 느끼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어릴 때 뚱뚱해도 어른이 되면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 때문일 것이다. 심지어 뚱뚱한 것을 건강의 척도로 생각하고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먹이려고 노력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그러나 소아비만을 어릴 때 치료하지 않으면 대략 80% 이상이 성인비만증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것은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만이 아니라 각종 성인병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실제로 소아 비만환자 중에 벌써 이런 성인병을 동반한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성인 비만의 경우 지방세포의 수는 변하지 않고 지방의 부피만 늘어나는 반면, 소아의 비만에서는 지방세포의 수와 부피가 모두 늘어난다. 때문에 어릴 때 생긴 비만을 조절하기란 더욱 더 어렵다. 비만은 반드시 어려서부터 예방하고 치료해야만 한다. 특별한 질환에 의해 생긴 비만이 아닐 때 단순비만이라고 하는데, 이는 유전적·심리적 요인, 칼로리 섭취와 소비의불균형 등이 원인이다. 한약요법·비만침요법을 중심으로 식이요법과 운동, 심리적 요인의 해결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식이요법은 열량이 적고 균형있는 식사를 해야 하는데, 탄수화물과 지방을 제한하는 대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단백질 20%, 지방 35%, 탄수화물 45% 정도가 적당하다.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조금씩 여러 차례 나누어 먹는 것이 좋고, 되도록 한밤중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아무리 먹는 것에 주의를 해도 운동을 적게 하면 효과가 낮다. 뚱뚱한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몸이 둔해져서 점점 운동을 멀리하기 쉬운데 이렇게 되면 비만은 더 심해지게 된다. 평일에는 하루 1시간, 주말에는 2~4시간씩 운동하고, 걷기·뛰기·자전거타기·수영·재미있는 운동 등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짧은 시간 격한 운동보다 지속적으로 서서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먹는 것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랑이나 관심의 결핍을 느끼거나 외롭고 불안할 때 과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부모의 관심부족, 외로움, 우울증 등의 심리적 요인도 해결해 주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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