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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 가지고 하는 결혼.. 해도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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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쩌죠? 작성일10-02-09 08:57 조회1,840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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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31살, 남친은 34살 됩니다. 사귄지는 2년이 조금 넘어 가네요..
저는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고, 오빠는 중소기업(중소기업 보다 조금 크려나??) 기술 영업 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오빠가 별로 맘에 들지 않았는데 계속 되는 이벤트와 노력에 결국 사귀게 되었고 저희 엄마도 처음엔 성격이 밝고(영업직이라 그런지 말도 잘합니다.) 좋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자주 싸우는 저희를 보고 엄마도 서서히 마음이 돌아섰지요. 그래서 결국은 지금 크게 반대를 하십니다. 반대하시는 이유와 제가 마음에 걸려 하는점들을 얘기해보겠습니다.

1)저희 엄마가 반대하시는 이유는 "재밌는거와 가벼운건 다르다" 라는 겁니다.
영업직이라 말도 잘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하고도 농담 따먹기 할 정도로 붙임성 있고 하는데 말을 가려 할줄을 조금 모르는거 같습니다.(심한건 아니고 가끔...) 예를 들면 저희 아버지가 금 목걸이 하셨는데 "조폭 같다" 라는 얘기나 제 동생이 아직 학생이라 돈 쓸데가 필요해서 가끔 10만원씩 제게 빌리는데 그럴때 "너희 동생 룸 같은데 가는거 아니냐?" 등의 좀 어이 없는 말들을 할때가 있죠...

2)오빠 집에 70살이 다 되신 부모님과 누나 3명, 오빠가 막내인데 누나 2명은 시집 갔고 지금 시집 안간 누나와 같이 사는데 부모님은 시골 사셔서 따로 사십니다. 그런데 1달에 1번꼴 정도로 올라오시는데 보통 와 계시면 보름은 기본으로 계시다 가십니다. 누나들도 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으니 저희 엄마 말씀으로는 시부모님도 자주 올라오시고 그러는데 올라오시면 누나들에 매형,조카까지 다 니네 집에 오고 할텐데 그 뒷치닥거리 어떻게 할거냐고 걱정 하시네요.
게다가 오빠가 정말 효자라서 부모님과 누나들에게 정말 잘하는 스타일이거든요. 매형에 조카들까지 일일이 다 챙기고 무슨일 있으면 하던일 놓고 바로 가는 스타일..아무튼 자기가족 엄청 아끼고 생각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그것도 조금 걱정되요..너무 효자니깐 내가 조금이라도 자기 스타일에 못 채우면 섭섭해하고 뭐라고 할까봐...ㅠㅠ

3)영업직이라 술 마실 일도 많은데 술도 엄청 좋아합니다..보통 소주 2병이상 항상 마십니다.
그럼 혀 꼬부라지죠..그리고 귀가 시간도 술 마시면 보통 새벽 1시 조금 넘구요..저는 술을 잘 못마셔서 소주에 콜라 섞어 2잔 정도 마시는편이지만 오빠 직업 특성상 술 마시고 하는건 이해가 되는데 술을 마셔도 적당히 마실때가 있어야 하는데 매번 혀 꼬일때까지 마시니 술 마시는 자제력이 좀 부족한게 마음에 걸리네요. 술 자리도 보통 1주일에 2번은 있는거 같은데...

4)오지랖이 넓다.. 이게 제가 젤 싫어하는 것중의 한가지인데요. 주변 사람들과 자기 지인들에게 정말 오지랖이 넓습니다..친구 만나도 자기가 계산해서 사주려고 하는게 많구요. 가족들은 기본으로 챙기는건 당연하구요,친구들 경조사 다 챙기고 (나이 들면 서로 사는데 바빠서 그런거 일일이 챙기기 힘들잖아요..그런데 오빠가 발벗고 나서서 친구들한테 돈 걷고 해서 친구 챙겨주거나 선물 사고 이러는 스타일. 아니면 자기라도 혼자 챙겨주려고 하는 타입), 하물며 자기 회사가 아닌데도 자기 밑에 직원들 수고 한다고 담배까지 자기 사비로 사서 챙겨주는 스타일예요. 여직원들한테는 연애하는데에 대한 고민도 듣고 조언해줄 정도..이러니깐 제가 조금 짜증나고 피곤해요..
괜한 신경 써야 하고.. 몇번 얘기해도 습관인지 아니면 몸에 베인 거라 고쳐지지 않은건지 자기도 별로 고칠 이유를 모르는거 같기도 하고.. 얼마전엔 계모임에 갔는데 (오빠 생일이자 계모임였어요)친구들이 애인이 없어서 저만 여자였거든요. 오빠가 술 마실때 술은 많이 마시는데 안주는 입에 안대는 스타일이라 제가 어쩔수 없이 안주를 챙겨줫어요. 회 먹었는데 회를 쌈 싸서 줬죠.
그랬더니 오빠가 자기 친구들도 하나씩 싸주라고 귓속말 하는거예요. 자기만 그렇게 먹기 친구한테 미안했나봐요..그래도 그렇지..좀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저저번주 계모임엔 2차 옮길때 제가 아이스크림 콘이 먹고 싶어서 편의점 가는데 같이 있던 여자분이 자기네들은 떠먹는거 큰 컵으로 된거 하나 사달라고 해서 저만 콘 먹고 그 분들은 나뚜루 큰거 사다 드렸는데 저만 콘이라고 오빠가 그걸 가게 직원한테 접시 달라고 해서 잘라서 친구 와이프들(2명)한테 잘라 주려고 하는거 있죠.
아무튼 남을 그리 챙겨주고 하는 스타일...처음 가는 가게에서도 종업원들과 농담 따먹기 잘하는 스타일이죠. 이게 젤 맘에 안듭니다.. 가끔 이런거 보면 괜히 바람날거 같기도 하고..

이런 이유들로 고민이 되지만 전 맘 적으로는 미운정인지 좋아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는 "넌 결혼하면 니 눈에 피눈물 마를 날이 없을거야" 이러면서 심하게 반대 하십니다... 제가 지금 콩깍지가 씌여서 판단 못하는걸까요? 결혼은 현실이라는데 좋아하는 마음으로 저런 제 고민들까지 사랑으로 감싸주는데 한계가 있을까요? 따끔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제게는 너무 큰 고민이거든요...저도 오빠도 나이가 있으니 아니면 이제 정말 헤어져야 하니까요..


*** 참고로 이러한 이유때문에 최근에 잠시 헤어진 적도 있었어요..그 사이 오빠는 2번 선을 봤더라구요..그런데 참 아이러니한게 남자들은 선 자리도 좋은곳에서 많이 들어오나봐요..1명은 초등 영어교사,1명은 삼성의료원 간호사라던데...능력있는 여자분들이라 괜히 신경 쓰이더라구요..
전 아직 선 본적은 없지만 회사 언니가 여자들은 선볼때 별로인 남자들이 많이 나온다던데...
그냥 이런저런 생각으로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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