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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이혼합니다 ..위로해주세요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위로좀 작성일10-02-08 19:13 조회2,032회 댓글2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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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33
집사람 나이 33 우리부부는 동갑이에요
직장에서 사내커플로만났고
활발한 성격에 눈웃음이 매력적이었죠
그런모습에 반해서 내가 먼저 대쉬했고
2년연애후 결혼에 골인하게됩니다

신혼초기에 퇴근후면 항상 맛있는저녁과 깨끗한 집안을보며
행복감에 젖어 살았구요
이쁜 마누라를 얻으니 처갓집 식구들도 이쁘다고
장인,장모님에게는 매달 용돈 을드리며 이쁜짓도 많이한 사위에요
회사생활열심히하면서 착실하게일하고
집사람이 하도 조르길래 좋아하던 술,담배 모두 끊고
집~회사하면서 착실하게 가정생할을 2년째해오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집사람이 컴퓨터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졋어요
퇴근하고 돌아오면 앉아있고
새벽에 잠깐 잠에깨서 거실에보면 컴퓨터에 앉아있고
뭐하냐?? 물어보면 개임한다고 나한테 말하고
집에있으니 그냥 무료해서 그런가하고 넘어갓죠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던 어느날
카드명세서를 우연히 보게됬어요
유명메이커 스포츠 의류에매장에서 50만원 무슨 횟집에서 20만원 신발매장에서 30만원
카드값이 평소와다르게 많이 나와서 물어보니
처남이 잠간 빌려달라고해서 빌려줬다고 다음달에 값는다고,,

하지만 그다음달에 카드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현금서비스 400만원가 카드대금 200만원을 갚으라고 전화가 왓네요
집사람에게물어보니 처가쪽이 힘들어서 기급자금으로 빌려드렷닥..또 그러려니 하고넘어가는
데..아무래도 수상하다싶어 집사람 가방을 뒤져보니 무슨 모텔 여수증에다 술집영수증까지.
나오는거에요 순간 열받아물어보니 이혼하자고하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겻다고..
무슨 채팅사이트에서 정모??인가 뭔가하는 모임에서 남자를 만낫고
그남자가 좋다고
근데 웃긴건 남자 나이가 23살이라고하네요 처남보다 어리다는..
하도 어이가없어 제정신이냐?? 물어보니 진심이라고하네요

부모 형제 다 이해시킬수있겟냐?? 물어보니
그건 본인이 알아서 판단하겟다고 하네요
그남자 어디가좋으냐 물어보니? 보고만있어도 좋다고합니다
그럼 여태 아기가안생긴이유를 물어보니 그남자를위해서 피임약을 먹었다고 합니다
만난지 딱 3달뿐인 남자를위해 남편인 저를 배신한거죠

더 황당한건
저한테 이혼도장 찍어줄것과
위자료 5000을 요구하는겁니다 본인이 간통한 증거가없으니
법적으로 제가 진다고하네요
결혼하기전 제가모은돈과 부모님이 보태준돈으로 2억상당의 아파트를 구입했고
그게 제 전재산입니다 거기서 5000을 달라고하니 황당할뿐이죠
본인이 어렵다고해서 예단비까지 제돈으로햇고 살람살이까지 모두 제돈으로 했기에
더 기가 찰노릇이었죠

뭐..배신감에 마음이아프다가도 이런 여자인줄 알았다는 안도감까지 감정이 복잡미묘했고
처가와 저희 본가까지 이혼할거라는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차마 집사람 바람낫다는 말은 못하고 그냥 성격차이로 헤어진다는 설명을 드렸죠
또한 돈 5000만원 쿨하게 주기로했고 잘먹고 잘살아라는 말을 해주면서 오늘 보냈습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아직 살아가야할 날이 많기에
내일부터 다시 희망을 않고 살아보려합니다

힘든점도있겟지만
난 나자신을 믿기에 더 잘살아보려고 노력할것입니다
소주한잔에 기대어 글을 올렷네요
마음이 좀 시원해졋네요
제글을 보는모든분들은 행복하세요

댓글목록

여자님의 댓글

여자 작성일
부디 착한여자 만나기를 바래요 그런여자하고는 잘헤어졌어요 세상에는 착한여자도 많습니다
모든걸 깨끗하게 잊고 새출발하세요 고민하고 술먹고 할 가치도 없는 여자네요 건강생각해서 술 담배끊고 열심히 사세요
 

그나마님의 댓글

그나마 작성일
아기가 생기기 전이라 다행이네요. 바람나기전 아이 생겼으면 어쩔뻔 했어요.
아직 창창히 젋은 나이니 다시 시작해도 충분하네요. 다만 그런 경험으로 인해 여자에게 불신감을 가질까 걱정입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의리를 아는 여자를 만나세요. 여자든 남자든 의리가 있어야지 나도 여자지만 전처는 정말 사람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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