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살, 5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에요.

 

지금 계획은,

 

큰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는 내년 2월 말까지만 회사를 다니고 그만 둘까해요.

 

맞벌이한다고 맨날 종일반 어린이집에 보내놓는게 지금도 마음이 안좋거든요.ㅜㅜ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오전 12시에는 끝난다고 하는데..

 

그러면 큰아이를 볼 사람이 없어서요..ㅜㅜ

 

현재, 신랑이 버는돈으로 생활비를 하구요.

 

제가 버는돈은 저금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회사를 그만두면 오로지 신랑이 버는돈으로만 살아야하는데,

 

저금은 생각도 못하고 살것 같네요...ㅜㅜ

 

어차피 아이 학교때문에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넘어진김에 쉬어간다고... 제가 내년에 셋째를 가져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제나이도 있고해서... 더는 미룰수가 없을것 같아서요.

 

그래서 오늘...

 

제가 회사를 그만 뒀을때의 집안 생활비를 한번 뽑아봤답니다.

 

저금은 둘째치고... 셋째태어나면 기저귀나 살수 있을까 할 정도네요...ㅜㅜ

 

보험료에, 아파트 관리비, 가스비... 아이들 어린이집 비용... 기타 생활비...ㅜㅜ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제가 원하기만 하면 계속 다닐수는 있어요...

 

단지, 문제라하면...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딸아이가 학교 끝난후

 

갈곳이 없다는게 문제지요.......

 

어린이집 다니는 내내... 고등학교 패턴으로 살게 한것도 미안한데...

 

초등학교까지 그렇게 할수가 없기도 하고....

 

제가 집에서 쉬면서 큰아이를 보자니... 생활이 빠듯하고.....

 

물론 맞벌이하면서 모아둔 돈은 있어요....

 

제가 회사를 그만둔다고해서 굶어죽는건 아니지만...

 

더이상 돈이 모이질 않는다는게 문제라면 문제랍니다.....

 

다른 초등학교 입학생을 가지신 맞벌이 엄마들은 어떤 결정들을 내리시나요?.....

 

아이가 학교에 가면, 맞벌이를 모두 그만두시나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1년후의 일을 제가 벌써부터 고민하고 있으니까

 

누가 그러더라구요...

 

방과후 학습해주는곳도 있다고......

 

살기가 어려우면 어쩔수 없이 아이맡기고 또 맞벌이를 할수도 있겠지만...

 

그렇게되면 아이에게 너무 미안한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를 돌보자니.... 사는게 너무 여유가 없어질것 같기도 하구요.....

 

괜시리 오늘은... 벌써부터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맞벌이 맘님들.... 아이 초등학교 입학시.... 맞벌이...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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