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모이는 세부부가 있어요

그중에 두 부부는 넷다 나이가 비슷

한 부부만 좀 어려요 그래봤자 두살이지만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거든요  취미생활 하다가 만난 사이라서

금방 친해지고 가끔 모여서 밥도 먹고 하는데요

정말 생각할수록 열받는건 아직까지 만나서 밥먹고 하는동안

그 몇년동안 그 어린부부네집은 단 한번도 정말 단 한번도

밥값을 낸적이 없어요 지금 쓰면서도 울화가 갑자기 치미네요

항상 다 먹고나면 씨익 웃으면서 하는말

"잘 먹었어요"이러고 끝

못살아서 그런것도 아니에요 일년에 두번씩 꼬박꼬박 해외여행 다녀요

밥 먹으면서도 얼마전에 홍콩 다녀왔다고 자랑자랑을 해대는데

면상에다가 갑자기 주먹을 날리고 싶은  충동이 들더라구요

아직까지는 한번도 싫다는 생각안해봤어요 워낙 그 부부말고 다른부부가

좋아서 만나서 밥먹고 이야기하는걸 너무 좋아했는데 아무리 둔한 저도 이젠

그런 밉상짓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아무래도 누가 나서서 한마디 해야할듯

이번에도 만나서 밥먹었는데 웃기는건 지네 애기 돌잔치 때문에 지가 먼저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이번엔 지가 사겠지 했거든요 지가 아쉬워서 불렀으니까요

근데 다 먹더니 일어나길래 계산대로 가나보다 했더니 화장실로 고고씽

정말  헛웃음만 나옵니다 할수 없이 우리가 12만원 계산했네요

먼저번엔 다른집이 계산해서뤼  .....화장실에서 나오더니 또 우리보고

잘 먹었어요 이럽니다 정말 한두번도 아니고 생각할수록 울화통이 ...

항상 매번 이래요 신랑한테 심각하게 그집 너무 얄밉다고 햇더니 신랑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동안은 몰랐는데 몇년을 그러니 이건 좀 아닌것 같다구

관계를 정리하는게 낫겠죠 근데 정리하기전에 어떻게 한번 벗겨먹을지 지금 고민중이에요

저 나름대로는 조만간 돌잔치 한다는데 맨입으로 갈까 하는 유치한 생각까지 했는데 그건 좀 그런가요?

그동안 티지아이 아웃백같은 패밀리 레스토랑도 몇번갔고 횟집 일식집 고깃집등도 가고 했는데 가면 기본

항상 10만원이상은 기본으로 나왔거든요 세집이 먹으니 거의 많이 나오면 20만원 두집만 번갈아 가면서 냈네요

이렇게 하면서 만날 이유가 없는거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는 나도 이건정말 아닌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