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낳은 클래식 빅3,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임동혁(피아노), 클라라 주미 강(바이올린). 현재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 솔리스트 3인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이 창원에서 열린다. 이들이 한꺼번에 출연한 무대는 일찍이 없었다.

이들 빅3가 최고의 모차르트 연주팀으로 정평이 나 있는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이하 VOC)와 협연한다. VOC는 정통 모차르트 사운드를 구현한다는 평을 들으며 비엔나를 대표하는 체임버 오케스트라다. 그래서 빅3와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타라의 이번 내한 공연을 두고 ‘꿈의 조합’이라고들 말한다.

2014년 대한민국 클래식계의 가장 핫한 공연, 리처드 용재 오닐ㆍ 임동혁ㆍ클라라 주미 강 &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오는 6월13일 창원에서 열린다. 저녁 7시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의 빅3와 스테판 블라더가 이끄는 VOC의 정통 비엔나 사운드와 직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연주 프로그램은 전곡 모차르트. <서곡>,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 K. 466>, <교향곡 41번 C장조 주피터, K. 551>이 연주된다. 공연 관계자는 “모차르트의 진수를 정통 비엔나 사운드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재 오닐과 클라라 주미 강은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협연하며, 임동혁은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연주한다. 교향곡 41번 ‘주피터’는 VCO와 스테판 블라더가 자랑하는 대표 레퍼토리다.

특히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모차르트가 20대 초반에 작곡한 곡으로, 독주 악기를 내세운 작품 중 가장 폭 넓게 알려진 작품이다. 평자들은 이 곡을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풍부한 멜로디와 조화, 대화하듯 서정적인 화음이 가슴을 파고드는 곡” “못 다한 사랑을 추억하는 듯한 우아한 우수가 멋있는 음악” 이라고 말한다. 모차르트가 이곡을 작곡은 시기는 어머니를 여의고 연인으로부터 실연의 아픔을 겪은 때였다.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VCO): 1946년 창단된 VCO는 명 지휘자 카를로 체키, 예후디 메뉴인, 산도르 베그 등과 정통 모차르트 사운드를 구현하며 비엔나를 대표해 온 체임버 오케스트라이다.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스테판 블라더는 비엔나 국제 베토벤 콩쿠르에서 사상 최연소 우승한 이력의 소유자로, 2009년에는 그의 탁월한 음악적 성과로 오스트리아 명예 황금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입장료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문의 ☎ 268-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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