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인이 평생 버리는 폐기물은 무려 55톤에 이른다. 이중에는 쓰지 못하는 물건보다 쓰지 않는 물건이 대부분이다.

 창원시는 이렇게 쓰지 않고 버려지는 물건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품 상설교환판매장을 운영 중이다. 창원시 진해구 동진로 44에 위치한 ‘재활용품 상설교환판매장’은 사용 가능한 중고 가구, 가전제품, 친환경세제, 도서, 주방용품 등을 기증받거나 무료로 수거, 수선해 새로운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진해 YWCA(회장 이순옥)에서 수탁 관리하고 있는 ‘상설교환판매장’은 단순히 재활용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재활용품 홍보관을 설치하여 주민, 유치원생,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해 재활용품 상설교환판매장을 통해 △장롱, 옷장 274점 △책상, 책장 385점 △쇼파, 의자 434점 △기타 가구류 845점 △냉장고 45점 △TV 14점 △기타 가전제품 60점 △완구류 25점 △도서류 657점 등이 팔렸다.

 창원시 관계자는 “환경보전 및 자원재활용을 실천하고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재활용품 상설교환판매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활용품 상설교환판매장의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사용이 가능한 물건을 기증할 경우 무료 수거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창원시 재활용품 상설교환판매장(☎544-498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