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유치 사이언스파크 개발면적 절반이하로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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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뉴스 작성일13-06-05 09:22 조회313회 댓글2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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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다의
김해사이언스파크 사업 규모 절반 이하 축소
김해시는 지난해 5월 11일 보도자료를 내 일본으로부터
4천억 원 이상의 대규모 외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구로다전기가 한림면 명동리 산 165-1 일대에 일본 기업 전용 산단인
'김해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고, 1천6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시는 당시 이 산단 조성에 사업비 1천99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5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해뉴스>의 취재 결과,
김해사이언스파크는 대규모 환경 파괴를 우려한 관련 기관의 반대에 직면, 사업 면적이 당초 계획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참고로, 김해시가
산단을 개발하려면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여러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해야 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환경청)은 지난해
12월 7일 김해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의 경우, 산의 맥을 끊을 뿐만 아니라 산을 깎아냈을 때 무려 1천100만㎥나 되는 흙이 나온다며 부동의
의견을 냈다. 이후 사업 대행사인 ㈜에코테크웰코리아가 투자의향서를 일부 고쳐 제출했지만, 환경청은 지난 2월 14일 재차 반대 의견을 통보했다.
결국 사업 대행사는 개발 면적을 70만 7천559㎡에서 33만 7천560㎡로 절반 이상 줄인 상태에서 지난 4월 25일 조건부
동의 의견을 받았다.
사업 대행사는 환경청의 지적 사항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경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김맹곤 김해시장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구하는 절차를 밝게 된다.
에코테크웰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월까지 투자의향서 협의를
완료하려 했는데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6~7월에 경남도의 심의가 이루어진다 해도 당초 예정했던 오는 9월 착공은 어려울 듯하다"고
전했다.
■ 김해시의 과대
홍보 비난
사정이 이런 까닭에 구로다전기가 4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기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결국 김해시는 불확실한 사업 구상을 갖고 시민들에게 과대 홍보 혹은 거짓말을 한 셈이 됐다.
김해시는 지난해 5월 환경파괴 논란이
일자 "우리나라는 산림이 70%라서 땅이 부족하고, (김해사이언스파크)산단 예정지에 보전이 필요한 산림은 없다"고 강조했었다. 김맹곤 시장도
각종 행사 때마다 '구로다전기 외자유치'를 기정사실화 하고 최대의 치적인 것처럼 자랑했었다.
일부 시민단체와 시의원들은 "김맹곤
시장과 김해시는 확정되지도 않은 외자유치를 명분으로 난개발을 조장하려 한 책임이 있다"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