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유지비 얼마?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두대 혹은 여러대의 자동차 유지비를 비교,계산하는 방법이 두가지 정도로 나뉜다.

첫번째, 자동차 기름값을 계산하여 유지비가 많이 든다 적게 든다를 판단하는 부류이다. 경차와 소형차가 별차이 없고 소형차와 중형차가 별차이 없다고 썰을 푸는 사람들이다... 돈 개념 전혀 없는 사람들의 전형이다...

동일한 거리(50Km)를 한달간 운전한다면 경차와 소형차는 실제 연비화했을때 12만원 대 14만원 수준으로 연 20~30만원 정도의 차이가 난다. 1년 운행에 유지비 20만원차이라면 소형차? 나도 모르겠다... 중형차라 해도 연간 50만원차이도 안난다...

두번째, 기름값뿐만 아니라 보험료차이, 세금 차이, 등록세, 취득세, 차량의 사고 등으로 인한 수리비 차이를 포함시키는 부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정도 계산은 한다. 경차 두문짝 다 파손되어 교체해도 50만원 내외이다. 소형 중형 대형차로 갈 수록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엔진오일 교체도 역시 차이가 나고 보험료는 말할 것도 없다.

세금? 장난 아니다 경차 신차의 경우 1년에 8만원가량이지만 1.5급은 30만원 가까이 2.0 이상이 되면 4~50 이다... 취득세 등록세? 차량가격의 5% 정도이다. 6백만원대 경차가 30만원 내외인데 경차 혜택으로 면제로 알고 있다. 2천만원짜리? 100만원이다... 자동차 보험금액차이도 연간 몇십만원의 차이를 보인다.

이쯤 되면 기본적으로 경차,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로 갈수록 지출이 눈덩이처럼 늘어남을 알 수 있다. 동일한 조건에서 경차가 연간 200만원 지출된다면 소형차는 300, 중형차는 500, 대형차는 1000 이상이다...

이정도만 계산해도 당신은 70점 정도 된다... 최대한 정확히 계산할 수 있어서 그것을 감당할 능력과 각오가 있을때 큰차를 몰아도 몰기 바란다....

저 두번째 계산 능력이라면 보통 중형차까지는 생각해 보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수도 있다... 까진 2~300만원 차이라면 안전과 편함을 위해서 선택 할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간과하거나 전혀 생각지 않는 유지비가 있다... 이쯤 되서 아하~ 하고 깨닫는다면 90점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10점은 마지막에 있다.^^

경차 새차를 구입해서 5년 몰았다고 가정하고 중형차 새차를 구입해서 3년 몰았다고 가정하자...

경차 새차 가격 700만원                중형차 새차 가격 1700만원

경차 중고 가격 400만원(3년)       중형차 중고 가격 900만원(3년)

3년후 되판다고 가정하면 경차는 300만원, 중형차는 800만원 정도의 중고 시세에 따른 비용이 보이지 않게 나간다... 연간 100만원대 270여만원 유지비 상승분이다. 그렇다면 경차는 연간 약 300만원정도의 유지비가 나가는 것이고 중형차는 770여만원이 유지비로 나가는 것이 된다.

유지비에는 당연히 감가 상각비도 포함되어야 한다... 그랬을때 정확한 차량별 비교가 되는 것이다. 사실 3년 비교일때 최대 차이가 나는거고 오래타면 감각삼각 격차는 어느 정도 좁혀진다.

이쯤 되면 첫번째 사고를 가진 사람과의 차이는 극명하게 된다. 많아봐야 연간 50만원차이로 생각했던 첫번째 부류에겐 대략 계산된 마지막 경우 연간 400만원 이상의 차이는 분명 다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본인이 첫번째 사고에 가까운 사람이었다면 자신을 뒤돌아 보자. 부모 잘만나서 흥청 망청 쓰는 부류가 아닌 이상 잘 계산해봐야 한다. 돈 많이 번다고? 그럼 연간 많게는 500만원 가량의 적금을 더 부을 수 있다.

보너스로 정말 고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생각해봐야할 계산을 더 해보자...

보통 위의 야그는 버스타고 대학교 왕복하면 6천원이 든다고 하며 경차로 왕복하면 기름값 5천원이다라고 생각없이 야그하는 학생들에게 정신차리라고 말하는 것에 해당된다.

그런 애들은 부모가 유지비 다 대가며 자신의 용돈 중에서 기름값만을 생각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 친구들이 사회에 나가면 첫번째 사고를 할 가능성이 많고 몇년이 지나서야 조금씩 깨닫거나 혹은 그냥 저냥 산다...

이런 친구들이 만약 그냥 버스로 등하교할때랑 경차라도 살때랑 비교하여 유지비를 낸다면 어떻게 될까? 한달 20일 버스로 다니면 교통요금은 12만원으로 끝이다. 경차의 경우 아까 계산된 것으로 미루어 볼때 한달 25만원 정도의 평균 유지비가 예상된다. 두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여기서 끝인가?

주위의 친구들 직장 동료들 중에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들을 봐라... 차를 소유했기 때문에 발생될 수 있는 운전의 가능성, 걸어갈 거리도 차를 타게 될 가능성, 1년에 두어번 가는 시골 부모님 댁을 12번 이상 갈 가능성,동해든 서해든 남해든 계절마다 혹은 주말마다 돌아다닐 가능성... 이런 것들은 주위 차를 소유한 대학생들 혹은 직장인들의 일반적인 행동 형태이다.

생각지도 않는 운전을 할 가능성에 대한 비용 또한 연간 50만원 이상 될 것이다. 그에 따른 레저비용 또한 플러스 알파다...^^ 너무 한거 같지만 계산은 이렇게 해야 한다. 그래서 차사면... 더 큰차 사면 저축 많이 못한다고 하는 거다... 이게 모자른 10점이다...^^

그러니까 걸어다니자? 뭐야 이거?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오해풀기 바란다...^^ 나 역시 현재 경차를 6년째 타고 있고 이 차가 수명이 다하거나 할때즈음 1.5 이상의 소형 혹은 중형차를 생각하고 있다. 펼요성과 유지비 등의 고려를 통해 감당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난다면 그렇게 할 생각이다.

정확한 계산과 비교에 의해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의 지출 규모로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자는 것이다. 월 10만원 정도의 유류비만 생각한 사람은 월 30만원씩 적금붓겠다는 결심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 그래 놓구선 세상을 탓해봐야 본인만 바보된다.

6년간의 유지비 평균을 내보니 많이 안타서인지 연간 200만원 정도이다. 6년간 1200만원 가까이가 경차로 인해 소비된 셈이다. 만약 6년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경차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그 금액의 반 이상인 600만원 정도는 저축했을 것이다.

그금액에 대한 인식도 하지만 그간 가족이 움직인 편리와 필요성으로 덮어보려구 한다. 다행이 새차 600만원이 넘느 것을 450에 현찰로 구입했고 6년된 현재 중고시세가 200에 조금 못미친다. 연간 40여만원의 감가삼각비이니까 반도 안 든거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