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음 , 아시아 데이터허브 큰 걸음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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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유와가깝다 작성일13-05-14 09:58 조회199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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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김황기 솔루션사업본부장은 부산 클라우드 데이트센터의 성공을 확신했다.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는 자부심에서 나아가 부산의 자연환경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까지 더했기 때문이다.
강서 미음산단 새 랜드마크 건물
7일 찾은 부산 데이터센터는 강서구 미음산단 한 가운데 우뚝 선 흰색의 5층 건물로, 외관에서부터 눈에 확 띄었다. 김황기 솔루션사업본부장은 "5층짜리 빌딩의 총 145개 기둥 가운데 96개에 지진 발생 시 충격을 흡수하는 고무기둥 댐퍼(damper)를 설치했습니다. 댐퍼 설치로 규모 8의 강진도 견딜 수 있습니다. 혹시 있을지도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지상과 지하 면진(免震·vibration isolation) 층을 끊어 놓았습니다."
김 부장의 설명처럼 부산데이터센터가 24시간, 1년 365일 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국내최초로 규모 8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면진설계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면진은 지진에 대항하지 않고 지진을 피하는 최첨단 기술. 내진 설비를 적용한 건물은 지진이 났을 때 진동을 느끼기는 하지만 건물이 무너지지는 않는다. 면진설비를 적용한 건물은 아예 진동조차 느낄 수 없다.
여기에 부산은 1990년 이후 진도 3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고, 기계정밀도에 영향을 주는 황사의 영향도 극히 미미하다. 특히 국제 해저케이블의 90% 이상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제1관문인 부산은 일본과는 최단거리(250㎞)의 전용 해저케이블이 위치하고 있는 대한민국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지다. 부산데이터센터가 들어선 미음지구는 부산신항, 김해국제공항과도 가까워 최고의 접근성도 갖췄다. LG CNS 부산데이터센터가 아시아의 데이터허브로서 경쟁력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최첨단·친환경 설비 갖춰
부산데이터센터의 또 다른 경쟁력은 서버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을 관리하는 것. 서버가 뜨거워지면 시스템이 갑작스레 중단될 수도 있다. 냉방시설을 가동하면 되지만 전기료 부담이 만만치 않다. 부산데이터센터는 '친환경 방식'을 적용, 서버 냉각에 들이는 전기를 줄였다. 서버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를 강제로 식히기보다는 그대로 밖으로 내보내는 최첨단, 친환경 시설을 자랑한다.
김 본부장은 "부산데이터센터는 일반 제조공장에서 본 듯한 '굴뚝'이 있습니다. 센터 정중앙을 관통하는 이 굴뚝은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는 '바람의 길', 즉 '풍도(風道)'입니다. 데이터센터에 굴뚝같은 공기통로를 낸 구조는 전 세계에서 부산이 유일합니다. 여기에 특허 출원한 자체기술인 '빌트업(Built-up) 공조' 설계를 도입해 최적의 공기흐름을 완성시켰습니다."
부산데이터센터는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수해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바다와 인접한 부산의 입지를 고려해 일본 평균 쓰나미 수위인 해발 4.5m는 물론, 100년 주기 대홍수에도 안전하도록 홍수경보수위인 해발 5.5m보다 높은 6m 이상 높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부산시는 LG CNS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직접고용 300명, 협력업체 등 간접고용을 포함하면 최대 3만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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