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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자식에게 부모 대우 받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버림받는 부모들은 왜? 작성일13-05-09 00:51 조회1,199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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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부모 대우라고 하였습니다. 대접이 아닙니다.

얼마전 가수 장윤정 엄마가 장윤정이 10년간 행사 뛰며 힘들게 번돈을 모두 장윤정 남동생 사업에 쏟아부어 탕진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씁쓸했습니다.
장윤정은 아니라고 하지만 장윤정이 -10억의 빚을 갖게 됐다는 소식도 들리고요
-10억까지는 아니어도 빚이 많이 생기긴 했나 봅니다.

제가 기가 찼던 것은 장윤정 어머니의 그 기가 막힌 사고방식 때문입니다.
 딸과 아들이 있을때 딸돈은 딸돈이고 아들돈은 아들돈입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하겠지요.

누나가 돈  많이 벌었는데  남동생 사업에  좀 보태주는게 뭐 어떠냐?
결과적으로 사업이 망해서 안됐긴 하지만 누나가 남동생 사업에 돈 보태준거 억울해  하면 안된다.

그렇습니다. 이런 생각도 일견 맞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런 생각을 할수는 있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윤정이나 그 남동생에 한해서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공동 부모는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죠.
딸은 엄청 벌었고 아들은 현재 힘들다 해도 딸돈을 아들돈으로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윤정이가 내가 돈이 많으니 남동생을 돕겠다 생각할수도 있고 남동생이 누나에게 도움을 바라는 마음을 가질수는 있겠죠.
그러나 두사람이 공동으로 어머니라고 부르는 사람은 딸돈과 아들돈을 그렇게 마구 혼용해서 딸이 목에 피가 맺히도록  노래불러서 번돈을 마음대로 다른 자식의 사업에 투자하고 쏟아부어 망하고 탕진하게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저는 완전히 아들병 환자들에게서 딸로 태어난 인생입니다.
어릴때 정말 가난해서 못입고 못먹고 자랐습니다. 학교  졸업할때까지
돈이 없어 학교 앞 문방구점에서 파는 떡복이 하나를 사먹지 못했습니다.
단 한번만이라도 저도  그것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다니는 국민학교에서는 우유급식이 선택이었습니다.
돈없는 집 아이들이 많아 일괄적으로 강요할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고..
그러면 돈이 없어 교실로 우유를 배달시키지 못하는  아이들은 손가락을 빨면서 옆짝지가 우유를 먹는 것을 하염없이 바라볼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매일 매일 국민학교 6년 내내 연출되는 것이었죠.
한방울만 한방울만 남겨줘 하면서 자존심도 (?) 다 내던지고 짝지에게 애원하지만 철없는 짝지들은 정말  마지막 한방울까지 아낌없이 쪽 빨어 먹어 버리곤 했지요..

그러나 그렇게 가난했던  어릴시절의  추억들도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그런 가난의 와중에서도 부모들이 장남이나 장녀 혹은 아들등 자기들이 귀하게 여기는 자식에 한해서는 가난의 고통과 피해를 안겨주지 않으려고 혼신을 다해 정말 피눈물나는 노력을 했다는 것입니다.

저와 같은 4-60대 중 장년층 중에는 참 부모에게 피맺힌 원한(?)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너무나 가난하고 힘겨웠던 어린 시절..
그렇게 가고 싶었던 중학교조차 못갔던 기억
가난해서 꿈을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공장으로 식모살이로 떠나야 했던 기억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어버이날에도 부모라는 말에 냉소를 보낼만큼 노부모에게 냉담하게 된 이유가 반드시 그들의 부모가 가난한 주제에 감히  자식을 낳아 제데로 먹이지도 못하고 입히지도 못하고 공부도 못 시키고 자식을 생으로 고생시켰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지금부터 3-40년전 어린아이를 키우는 한국 부모들은 자식을 줄줄이  사탕으로  낳아놓고는 결국 한 두  자식에게만  올인하는 이상한 경향을 갖고 있었습니다.

가정내에서 희생양이 되는 1순위는 딸이었습니다. 서열상으로 따지면 맏이나 막내가 아닌 중간에 끼인 아이들이 희생양 1순위였고요

그 차별의 정도가 어느 정도로 심했냐 하면 아들은 땅팔고 소팔아 서울에 있는 대학을 보내고 딸들은 국민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인 그런 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들이 계란후라이에 소시지 반찬을 도시락으로 싸 갈때 딸의 도시락에는 반찬 하나 없이 밥위에 고춧가루만  뿌려서 딸손에 달랑 들려주는  그런 엄마들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 엄마들은 딸이나 며느리나 비슷하게 대우했습니다.. 딸이라고 특별히 더 아끼는 것도 없었습니다. 며느리 시집살이 시키듯 딸에게도 그렇게 모진 엄마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집이 의외로 많았어요.
한집 건너 한집 정도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다가 딸이 어디에 취직(?) 이라는 것을 해서 엄마 용돈이라고 엄마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건네주면 그걸 모아났다가 아들에게 딸몰래 건네 주는 것이었지요.
그래도  이건 네 누나 혹은 여동생이 일해서 모든 돈을 주는 것이라고  말이나 따나 한마디 했으면   오빠나 남동생이  그들의 여자형제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나마  갖고 살지 않았겠습니까?

얼마나 처절하게 아들 딸을 차별했는지.. 그리고 그런 집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그런 부모들이 지금의 7-80대 부모들이에요.
정말 징하다  싶을 정도로 아들만 혹은 집 사정에 따라 장남이나 장녀만 싸고 돌았어요.

자녀를 둘이상 가진 3-40대 젊은 부모 여러분
가난해서 콩 한쪽밖에 없다 할지라도 자식들에게 골고루 나눠 주세요.
절대로 차별하지 마세요
자식들은  부모가 못났다고 돈없다고 무시하는 것 절대로 아닙니다.
자랄때 귀싸대기좀 맞고
회초리좀 맞았다고 부모에게 평생 원한 품는  자식은  절대로 없습니다.
젊은 시절 알콜중독에 바람 피우고 엄마 때렸다고 늙고 병든 아버지를 버리자는 자식들은 없습니다.
자식들도 나이 들면 우리  아버지도 삶이 힘들어 그랬을 거라 이해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버지의 삶도  힘들었을 것이다 이해하는 것이죠.
어머니도 마찬가지고요.
낳자마자 외국으로 아이를 입양보낸 엄마들중에도  그렇게 보냈던 자식들에게서  용서받고 사시는 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정말로 어쩔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면   낳자마자 외국으로 입양보냈다고 자식이 부모를 평생 원수삼지는 않습니다.
엄마의 삶도 힘들었다잖아요.

나이든 부모가 돈없고 힘없고 이제 보태줄거 없다고 다 자란 자식들이 그들을 무시하는것은  아닙니다
나이든 든 부모가 무시당하는 진짜 이유들은 따로 있습니다.

다들 패륜아 소리 듣기 싫어서 그 이유들을 마음속에 꽁꽁 감추고 있을 뿐입니다.
늙어서 부모대접이 아니라 부모로 대우를 받고 싶은 분들이라면 절대로 둘이던 셋이던 넷이던 어린 자식들을 상대로 차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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