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최초의 인간이 포도씨앗을 뿌리고 있었다.
그 때 악마가 찾아와 무얼 하느냐고 물었다.
인간이 대답하기를...
"나는 지금 놀라운 식물을 심고 있다네....
그러자 악마가 말하였다...
"전엔 이런 식물을 본 적이 없는데...
인간은 악마에게 포도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이 식물에는 아주 달고 맛이 좋은 열매가 열리게 되는데, 그 즙을 마시면 더 없이 행복해 진다네...
악마는 말하였다.
"그렇다면 나도 한 몫 끼어 주시오...
이렇게 말하고 나서 악마는 양과, 사자와, 돼지와, 원숭이를 끌고 와서 죽인 다음
그 피를 거름으로 흘러 넣었다.
이렇게 하여 포도주는 말들어 졌다.
처음 조금 마시기 시작하였을 때에는 양처럼 온순해 진다.
좀 더 마시면 사자처럼 사나워진다.
그 보다 좀더 마시면 돼지처럼 추해진다.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원숭이처럼 춤을 추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면 허둥댄다.
* 술은 악마가 인간의 행동에 베푼 선물이다.
* 인간의 삶이란 이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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