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는 4월 8일,율하 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관련하여 토지보상방식을 기존의 ‘채권보상’에서 ‘원주민 전액현금보상’한다고 발표했다.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경남 김해乙)은 지난 2월 28일 현재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율하2지구의 보상규정이 주민들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있다며,LH공사 관계자를 직접 만나 이주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원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부분을 세밀하게 신경 써 달라”며 “(보상)원칙이 있으니 원칙대로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어떤 형태든 주민들을 배려하는 유연성을 가져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고,

LH공사 측은 “율하 2지구 보상 문제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하여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율하2지구는 2009년 LH공사의 재정악화로 사업이 중단되었으나, 2011년 7월 김 의원이 LH공사 사장부터 현장실무진까지 수차례 만나며 사업재개의 당위성을 설명하여 택지개발이 재개된 사업이다.

사업시행초기부터 율하2지구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도 하지 못한 채 많은 피해를 받았지만, 이번 LH공사 토지보상방식이 주민들이 요구하는 ‘현금보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되어 이주대책으로 밤잠을 설쳤던 주민들의 걱정이 해소될 수 있게 되었다.

김 의원은 “보상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큰 차원에서 배려해준 LH공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LH공사는 이번 달 4월부터 주민보상을 실시하여 올해 12월까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다. 율하2지구는 2017년 6월 준공이며, 약 8천 가구, 인구 2만 2,800여명이 거주 가능한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