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너무 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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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더 작성일10-01-28 14:43 조회2,119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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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와이프가 24입니다. 사고쳐서 결혼한 사이구요. 지금 아기는 10개월 됬구요.제 고민은 와이프가 믿음이 안간다는 겁니다. 좀 심하게 다툴라 치면 이혼한다 난리치고
지금 아기 때문에 전업주부로 있는데...집에서 빨래말곤 암것도 안합니다.
집안이 쓰레기 장이 되도 아기 핑계만 대고 머라고 하면 내가 파출부냐고 이럴라고 결혼했냐고 하고.
저 출근땐 일어나지도 않구, 퇴근해도 본체 만체 밥상도 안차려 줍니다. 어떨땐 밥도 없더군요..
맨날 집에 있다고 우울해하고 그럴수록 집안일엔 더 소흘히 하는거 같아 이제 10개월도 안된 아기를어린이 집에 맏기고 자기 일한다고 일자리 알아보고 있습니다. 웃긴건 한달 전부터 어린이집에 아기 보내는데 그럼 혼자 집에 있자나요? 근데도 집안일 하나도 안합니다. 빨래도 쌓아놨다 한번에 하구요...
아기가 머리카락과 먼지 범벅이 되서 방바닥 기어다니는거 볼라치면 넘넘 속상합니다.
밥도 제가 해먹고, 일주일에 한두번씩(솔직히 저도 힘들어서 매일 청소 못하겠습니다.) 청소도 제가 하고
설것이는 기본이고...그래노코 저보고 돈못벌어온다고 머라고 합니다. 저 연봉 2000입니다. 물론 월급이 120쫌 안되서 작긴하지만 뽀너스가 그만큼 나오기 때문에 다른 유부남 선배들은 그럭저럭 지내더 군요. 근데 저희가 작년10월에 분가했는데 지금 2월인데 카드값이 350입니다...저 땡전한푼 없이 일주일간 회사다닌적도 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차도 나와서 출퇴근 비용이 안들긴 하지만...저...30분거리를 와서 집에와서 밥 제가 해먹고 다시 30분 달려서 출근합니다. 밥값없어서요 ㅡㅡ;; 근데 와이프는 당최 절약을 안합니다. 물론 120정도로 세식구 빠듯한건 압니다. 하지만 한달에 -40씩만 시켜도 뽀너스로 다매꿔집니다. 그러고도 카드값이 300이 넘게 나온겁니다. 잠자리도 자기 하고싶을 때만 합니다. 맨날 피곤하다고 거부하구요. 피곤하긴...이제 애도 밤중수유 안하고 수유도 자기 힘들다고 젖 잘나오는데 그거 끊고 분유 먹이더군요... 암튼 12시에 자서 8시에 아기가 일어나는데 한 한시간은 자기 혼자 잘 놉니다. 대체 머가 피곤 하다는 건지....피곤하대서 저 출근할때 깨우지도 않는데요..ㅡㅡ
가장 중요한건 사춘기 애들처럼 부모 형제 친척 말은 다 안듣습니다. 제말은 껌이죠..맨날 씹어대는...웃긴건 이혼..아니 결혼도 안하고 애낳고 동거하다 헤어진 미혼모 친구말은 잘~듣습니다. 절친이죠 아주. 이친구 말고도 친구들 말은 대채로 잘듣습니다. 즉, 부부가 문제가 있으면 서로 이야기를 하고 풀어야 되는데 제잘못만 불평하고 자기 잘못은 절대 인정도 고치지도 안는다는겁니다. 또한가지는 시댁식구들을 지독히도 미워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아기 시댁살이 할때 한두번 안아보고 그뒤로 한번도 못안아 봤습니다. 이천에서 서울까지 애 보로 온 고모한테 아기 만지지 말라고 하더군요..ㅡㅡ;; 제가 쪽팔려서 친척들 만나면 얼굴을 들고 다니질 못합니다. 부모님은 더하시겟죠.....남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되면 극심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자리잡는다고 합니다. 저도 지금 이문제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죠. 근데다가 와이프가 이러니 너무 힘듭니다. 이문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아기도 불쌍하고 셋모두가 불행한 일인걸 알기에 이혼은 안하려고 하는데 어찌 생각하면 이렇게 사는게 셋 모두가 불행해지는 일인거 같기도 합니다. 오히려 살면 살수록 더힘들어지고 더 고통스러워하다가 나중에서야 이혼하고 그래서 더 힘들어지는거보다야 빨리 이혼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이 너무 장문이 됬네요...그냥 이말 할데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올려봅니다. 혹시 다 읽으신분 있으시면 좋은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지금 아기 때문에 전업주부로 있는데...집에서 빨래말곤 암것도 안합니다.
집안이 쓰레기 장이 되도 아기 핑계만 대고 머라고 하면 내가 파출부냐고 이럴라고 결혼했냐고 하고.
저 출근땐 일어나지도 않구, 퇴근해도 본체 만체 밥상도 안차려 줍니다. 어떨땐 밥도 없더군요..
맨날 집에 있다고 우울해하고 그럴수록 집안일엔 더 소흘히 하는거 같아 이제 10개월도 안된 아기를어린이 집에 맏기고 자기 일한다고 일자리 알아보고 있습니다. 웃긴건 한달 전부터 어린이집에 아기 보내는데 그럼 혼자 집에 있자나요? 근데도 집안일 하나도 안합니다. 빨래도 쌓아놨다 한번에 하구요...
아기가 머리카락과 먼지 범벅이 되서 방바닥 기어다니는거 볼라치면 넘넘 속상합니다.
밥도 제가 해먹고, 일주일에 한두번씩(솔직히 저도 힘들어서 매일 청소 못하겠습니다.) 청소도 제가 하고
설것이는 기본이고...그래노코 저보고 돈못벌어온다고 머라고 합니다. 저 연봉 2000입니다. 물론 월급이 120쫌 안되서 작긴하지만 뽀너스가 그만큼 나오기 때문에 다른 유부남 선배들은 그럭저럭 지내더 군요. 근데 저희가 작년10월에 분가했는데 지금 2월인데 카드값이 350입니다...저 땡전한푼 없이 일주일간 회사다닌적도 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차도 나와서 출퇴근 비용이 안들긴 하지만...저...30분거리를 와서 집에와서 밥 제가 해먹고 다시 30분 달려서 출근합니다. 밥값없어서요 ㅡㅡ;; 근데 와이프는 당최 절약을 안합니다. 물론 120정도로 세식구 빠듯한건 압니다. 하지만 한달에 -40씩만 시켜도 뽀너스로 다매꿔집니다. 그러고도 카드값이 300이 넘게 나온겁니다. 잠자리도 자기 하고싶을 때만 합니다. 맨날 피곤하다고 거부하구요. 피곤하긴...이제 애도 밤중수유 안하고 수유도 자기 힘들다고 젖 잘나오는데 그거 끊고 분유 먹이더군요... 암튼 12시에 자서 8시에 아기가 일어나는데 한 한시간은 자기 혼자 잘 놉니다. 대체 머가 피곤 하다는 건지....피곤하대서 저 출근할때 깨우지도 않는데요..ㅡㅡ
가장 중요한건 사춘기 애들처럼 부모 형제 친척 말은 다 안듣습니다. 제말은 껌이죠..맨날 씹어대는...웃긴건 이혼..아니 결혼도 안하고 애낳고 동거하다 헤어진 미혼모 친구말은 잘~듣습니다. 절친이죠 아주. 이친구 말고도 친구들 말은 대채로 잘듣습니다. 즉, 부부가 문제가 있으면 서로 이야기를 하고 풀어야 되는데 제잘못만 불평하고 자기 잘못은 절대 인정도 고치지도 안는다는겁니다. 또한가지는 시댁식구들을 지독히도 미워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아기 시댁살이 할때 한두번 안아보고 그뒤로 한번도 못안아 봤습니다. 이천에서 서울까지 애 보로 온 고모한테 아기 만지지 말라고 하더군요..ㅡㅡ;; 제가 쪽팔려서 친척들 만나면 얼굴을 들고 다니질 못합니다. 부모님은 더하시겟죠.....남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되면 극심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자리잡는다고 합니다. 저도 지금 이문제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죠. 근데다가 와이프가 이러니 너무 힘듭니다. 이문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아기도 불쌍하고 셋모두가 불행한 일인걸 알기에 이혼은 안하려고 하는데 어찌 생각하면 이렇게 사는게 셋 모두가 불행해지는 일인거 같기도 합니다. 오히려 살면 살수록 더힘들어지고 더 고통스러워하다가 나중에서야 이혼하고 그래서 더 힘들어지는거보다야 빨리 이혼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이 너무 장문이 됬네요...그냥 이말 할데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올려봅니다. 혹시 다 읽으신분 있으시면 좋은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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