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두동지구 개발 20년 만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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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동 작성일13-04-01 12:22 조회323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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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 내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구 개발이 마침내 확정됐다. 29일 현재 주민(토지소유주) 동의율이 50%를 초과한 54%에 이르러 사업 착수를 위한 법적 요건이 갖춰졌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처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4∼5월 중 사업자 공모와 선정을 하는 등 개발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해 두동 주민 20여 명도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시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두동 지구는 20년가량 개발이 표류하고, 최근 일부 주민이 개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난항을 겪는 등 확정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곳은 1994년부터 세 차례나 각종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돼 개발이 추진되다가 무산됐다. 2003년 10월 경제자유구역 개발지구로 지정됐지만 기존 사업시행자인 LH가 재무 상황 악화로 2014년 이후에야 사업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시행자의 구체적인 실시계획승인 신청이 없으면 2014년 8월 경제자유구역 개발 지구에서 자동 해제된다.
이에 진해 두동 주민들은 "그간 각종 개발 지구로 지정됐지만 개발이 안 돼 재산상 상당한 피해를 봤고, 생활 속 불편도 만만찮다"며 지난 2011년 말부터 사업 시행을 촉구했었다.
이런 주민 요구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경남도 등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머리를 맞댔다. 기존 '일괄 수용' 개발 방식을 '환지개발'로 바꾸고, LH로는 사업 수행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시행자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맡기로 했다. '환지 개발'은 민간사업자가 주로 하는 방식으로 개발 방식 전환에 따른 주민 불안을 최소화하고자 행정기관이 직접 시행자로 나선 것이다.
이 지구는 경제자유구역 내 진해지역 개발 지구 중 사업 면적과 규모가 가장 커 이곳 개발의 성공 여부가 진해지역 타 지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구 개발 사업 면적은 166만㎡, 추정 사업비는 1800억 원으로 주거단지, 첨단물류산업단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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