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파트란 0원으로 가는 물건이다.
- 아파트는 언젠가는 빵원으로 가는 물건입니다. 사는 순간 부터 낡기 시작하니까요. 갖고 있을때는 재산가치가
있기는 하지만 그게 항상 사려고 누군가 줄 서 있는 것은 아니지요. 어떤 이유로는 급하게 팔려고 하려면 상당히
값이 깎이는건 어쩔 수 없고 아니면 몇년씩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2. 아파트를 사면 전체 면적에서 대비 지분을 분양받는다. 근데 이게........
- 단지 내의 도로, 학교, 공원, 놀이터, 주차장, 기타등등의 공용면적 대비 지분이라서......이걸 재건축 할라치면 이미
받은 지분의 60%는 내것이 아니고 시의 지분입니다. 그니깐 절반은 내게 아니라는거지
3. 그래서 실제 자신이 갖고 있는건 재건축 할때를 대비한 지분을 소유하는 거고........
- 재건축 할 때는 또 돈을 더 내야 집을 짓는거이죠. 가만....이건 좀 웃긴다. 신축 언제 재건축 될지 모르는데
결국 제로 게임으로 향하는 순간이 되는거임, 진짜로 소유하고 있는건 빵원으로 가고 있는 시멘트 덩어리죠.
4. 그러면 실제 건설원가는 얼마일까? 이걸 알려면 아파트 분양구조를 먼저 봐야합니다.
- 제일 먼저 아파트를 지으려면 시행사는 은행에서 고금리의 PF를 일으켜 땅값을 외상으로 사게 됩니다. 당근 이놈은
땅값을 100원에 사면 분양할 시점에 900원쯤으로 올리죠. 그다음 단계 단계를 볼까요?
시행사 → 은행 고금리 PF → 시공사 → 도급 → 하도급 → 하청 → 재하청 → 분양대행사 → 수분양자
네..아홉단계네요. 하나 빠진게 있는데 여기에다 의무적으로 임대아파트 까지 끼어 들어가면 10단계를 거칩니다.
이것은 무려 10단계의 마진 구조를 떠안고 소비자가 분양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죠.
5. 그러면 각 단계의 피라미드 꼭대기부터 밑에 있는 층을 쪽쪽 빨대를 꽂아서 빨아먹는 구조라는 것인데......네.......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건설사 하나가 부도나면 줄줄이 사탕으로 몇십개 업체가 도미노 부도를 하게 되는 것이죠.
6. 진짜 건설원가란?
간단한 예를 하나 들까요? 용인에서 7년전 분양가를 들먹이는 33평형 아파트 분양 광고를 볼까요? 용인은 한 때 평당
분양가가 2천만원을 홋가하며 판교효과를 톡톡이 누렸습니다. .......네, 7년전 가격 그대로 평당 6백만원대에 분양 한답니다.
그래도 남는다는 거죠.
어쨌거나 건축비를 부풀리는 여러가지 꼼수를 써서 원가를 공개하기는 하지만 일단......'소비자 연구 시민의 모임' 같은
곳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아파트 적정 건축비는 250~290만원선 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가격에도 여전히 마진은 존재한다는
것이죠.
7. 버블 진짜 붕괴하나?
결국 누구의 말도 믿으면 안됩니다. 못먹어도 고 하면서 막장으로 치닫는게 인생이니까요.
어쨌거나 한국의 부동산 신화는 끝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