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많고 냉정한 저인데........

저와 너무 반대되는 경제관념으로 평생 살아온 남친......

거기에 직장생활 7년차인데 빚이 있다면.....(투자했다가 날렸대요.)

학교도 저보다 좋은 곳 나왔고, 학창시절도 바르게 컸고, 회사도 공기업 다니고 있고,

남자 가족들도 사이가 정말 좋고 저한테도 정말 잘 해주고,

나만 사랑한다고 하고, 나밖에 없다고 했는데......

한편으로는 그 빚 경제관념 확실한 내가 갚게 도와줘야지 하면서도 남친의 이런 상황 아무것도 모르는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아실까봐, 남친한테 실망하실까봐 걱정되네요.

제가 나중에 고생할까봐 걱정되기도 하구요.

돈 많은 남자보다 한 인간이 어떤 가정분위기에서 어떻게 크고 학생때 열심히 했나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그 빚 같이 갚으면 되지 싶다가도 그 빚을 평생 안고 살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