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하신도시 학생들의 원거리 배정으로 학부모들 원성을 사 온 김해 장유 율하지역에 직행버스 노선이 생겨 통학 불편을 다소 덜게 됐다.

김해시는 3월 1일부터 장유 율하신도시에서 장유농협을 거쳐 내덕중학교까지 가는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장유 율하에서 장유면사무소까지 운행하던 24번 시내버스 3대를 1대 더 늘려 내덕중학교까지 연장 운행토록 조정한 것이다. 대신 수가리에서 율하~장유를 운행하던 23번 시내버스는 1대를 줄였다.

내덕중학교까지 운행하는 이 버스는 중간에 환승할 필요가 없으며,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로 인해 장유 율하신도시에서 내덕리 내덕중학교까지 6㎞ 구간의 등하교 시간이 대폭 줄 것으로 보인다.

종전에는 버스 배차 간격이 30~50분으로 긴데다 중간 중간 구간마다 차가 멈춰 통학시간이 길어져 학생들의 불편이 많았다.

직행 노선 개설은 이 지역 학부모들의 민원에 따라 김해교육지원청이 시에 직행 노선 신설 요청을 했고 시가 받아들여 성사됐다.

시는 또 김해 진영 외곽지역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진영 신도시와 하계농공단지 김해보훈요양원 금산초등교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12번 노선을 개편 운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긴 노선을 운행하던 시내버스(23번) 한 대를 빼 짧은 노선에 연장 운행하도록 조정함으로써 율하지역 원거리 통학생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