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 글 짓기, 반공 포스터 만들기, 반공 그림그리기... 등

우리는 그 시절 반공 교육이 얼마나 유치했고 얼마나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했는지 알고있죠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 당시 권력자들에게는 다행인 것이...

그 시절의 반공교육이 아직도 그들의 세력을 견고히 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반공에서 종북으로 겉옷만 갈아입었을뿐.........

그 시절... 반공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김일성은 도깨비라고 묘사했지요

그래서 실제로 유년기의 우리들은 김일성의 머리에 뿔이 있는 줄 알았었습니다

김일성을 그려보라 그러면 국딩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머리에 뿔을 그려 넣었다는....ㅋ

평화의 댐,카알기 폭파범 김현희, 이승복 어린이...

정말 허무맹랑한 사건들이 많았죠...

최초 보고할 때와는 다르게

천안함의 침몰이 천안함의 폭침으로 수 일 만에 변해가던 그 긴박했던 몇 일간의 시간동안...

아마도 그 주모자들의 모티브는 카알기 폭파사건이 아니었나하고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반공교육도

평화의 댐 모금도

반공 포스터를 한번이라도 그려 본 적

없는 20대 초 중반의 어린 사람들이

우리의 주적, 빨갱이, 종북...

운운할 땐 정말 어이가 없을 때가 많아요..........

참... 언론이 무섭구나 여기면서

교련수업을 아시나요?? 제가 교련수업 정확히 마지막 세대입니다

저... 고딩 1학년을 마지막으로 저희 학교에선 교련수업이 없어졌죠......

교련수업 한 번 받아보지 않은 어린사람들이 종북이니 간첩이니 할 땐 정말 가찮지도 안을 때가 많아요

우리 어릴 적... 오락실엘 가도, 만화방엘 가도, 버스터미널 화장실엘 가도 그리고 공중전화 박스안에서도

우리는 언제난 간첩신고는 113이라는 포스터를 보고 자랐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20대 초중반의 젊은이들이 간첩이니 종북이니 주적이니 하면 정말 가당찮아요

우리는요... 국사시간에 우리의 주적에 대해 배워왔구요

그 주적을 대하는 대한민국의 시각에 대해서도 배워왔습니다

점차 평화적으로 변해가는 정부의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요....

무슨 공동성명이니 하며 주구장창 외웠던 기억이 있네요... 시발...ㅋ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터 아니면 그 이후로...

우리에게 더 이상 주적개념은 필요치 않다...

대화로 풀어가야한다는 명제가 주어지고 있었죠

그것이 김대중도 아닌 김영삼 정부 시절입니다

이런 북에 대한 시각의 변화가 호의적이고 평화적이었는데...

순식간에 언론이 대북관을 변화시킵니다

무자비할 정도로 냉각시켰죠....

그 계기가 바로... 김대중의 노벨평화상수상입니다....

그리고 핵을 기점으로 폭발해버립니다.

""핵? 시바 우리도 우리 지킬 힘 있다. 그리고 너희가 국제적으로 점차 고립되어 가고 그래서 꼭 핵이 필요한거 알고있다

알고있으니 대화하자. 시바... 정신차리고 대화하자.... 시발 대화 좀 하자고...""

이래야 하는데...

""핵? 시바 싸봐!! 싸보라구!! 우리 뒤에 미쿡형있다. 싸보라구...""

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그러곤 뒤로 돈거래를 하려하죠

전자가 돈을 앞으로 줬다면 후자는 돈을 뒤로 주려하죠.. 그것도 자존심 후벼 파가면서 거지 적선하듯이...

핵의 포탄은 미국을 향해 있는데 굳이 포탄을 우리에게 돌리려고 안달하는 꼴이죠...

이것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바로 한미일 군사협정입니다

정말 평화적으로 핵을 포기시키려면 미일과의 거리를 조금 조절하며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시켜야 했죠...

그런데 자꾸 외교는 거꾸로 가는 겁니다

이명박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서............

어쨌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그걸 기점으로 이 땅에 북에 관한 평화적 개념은 점점 줄어만 갔고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기득권자들은 80년대 후반의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게 만들려고 안달이 났었다는 겁니다

NLL이니 뭐니 하면서...

급속도로 냉각된 시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말이죠...

이미 노태우 김영삼을 거치면서

어떤 지도자나 자신의 치하에서 북한과의 관계가 호전되는 것을 자랑삼았던 시절이 분명히 존재했는데...

"내가 더 발전된 평화조약을 이끌어냈다"라는 자랑을 지도자들이 했는데...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을 기점으로... 언론에 의해...

북한은 서서히 아주 서서히 짓밟아야 할 적이 되어버렸네요...

우리의 안보를 견고하게 지키려면

두 가지만 잘 지키면 됩니다

첫번째 자주 국방력의 강화입니다

두번째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과의 평화적 대화입니다

당연한 것이죠

일단 우리 스스로 적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갖도록 노력하되

전쟁은 피할 수 있게 대화는 평화적으로 하자는....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평화를 지키는 방법.......

우리의 힘을 기르면서도... 가급적 싸움만은 피할 수 있게 관계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

우리 대단하신 가카의 안보정책을 볼까요??

1. 국방예산은 삭감하시구요

2.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에게 약을 올립니다

- 예를 들면 자신들의 검은돈 추적을 막기위한 농협 전산망의 삭제는 북한의 소행이라 하고

천안함은 폭침이라 하면 뒤로 가서 사실이라고 말해달라는 뒷거래를 시도하다 개망신을 당했죠

뭐가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까??

제발 우리 교련수업받고 반공포스터 그리고 자란 형들한테

빨갱이라 그러지 말아요

적어도 형아들은 부정한 권력자들에 항거하여 촛불을 들 준비가 되어있고

일제치하로 돌아가면 독립군 장교의 이름없는 똘마니가 될 준비가 되어있고

북이 쳐들어 오면 총을 들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전에 전쟁을 막으려면 대화를 하자는 것이고

다시는 일제치하의 고통을 겪지 않으려면 적어도 친일파가 세상을 지배하면 안 된다는...

역사에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면 안된다는 말을 하는 것이라구요

아무튼..........

오늘 우리 이종 사회이슈게시판에...........

박근혜는 뽕의 뽕에 의한 뽕을 위한 종북세력이 맞냐 안 맞냐는 화두가 던져졌네요....

북에 얼마를 주었건 뭐건 간에...

북과 어떤 정치적 필요에 의해 대화를 했다고 절대로 종북은 아닙니다....

순진한 국민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정식 외교가 있기전에 물 밑 접촉이 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고요

그 과정에서 많은 돈을 얹져 주었다고 절대로 종북은 아닙니다

그 돈이 무조건 핵개발에 쓰였을거라는 억지 추측도 누구처럼 하지 않구요...

하지만......

저는 뽕에는 진실을 걸고 싶네요.....

그렇지만 김정은과의 잠자리에는 걸지 않으려구요.......

이유는... 미쳤나요?? 김정은도 눈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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