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후보가 TV토론에서 자신을 표현한 말입니다.

저는 박정희가 맞은 총알을 흉탄이라 규정하지 않습니다.다만 흉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라는 것은 인정하겠습니다.그런데 주요한 사실들은 아셨으면 합니다.김재규가 박정희를 쏘았던 시기에는 부마항쟁이 있던 때였습니다.김재규는 당시 중앙정부부장으로 부산의 민심을 살피러 부산을 다니러 왔다가 박정희나 차지철이 말하는대로 부산에 빨갱이들이 선동질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올라갔던 것입니다.

당시 차지철은 말합니다.
"부산 시민 200만명 죽이는 것은 아무일도 아니다.캄보디아는 300만명 죽이고도 끄떡없다."
박정희도 다르지 않았습니다.부마항쟁을 제압하기 위해서 총을 쏴야 한다면 자신이 직접 발포명령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김재규가 본 것이 박정희와 차지철의 부산 민중들의 항거를 바라보는 시각이였던 것입니다.이것은 지어낸 이야기도 아니고 역사적으로 밝혀져 있는 사실입니다. 그 김재규가 쏜 총알이 박근혜에게는 흉탄인 것이고,김재규 덕분에 죽음을 모면했을 부산 200만 시민에게는 은덕의 총알일 것입니다.

어쨓거나 박근혜는 27세에 가장이 되었습니다.
말은 소녀가장이라 하는데 무신노무 소녀가장입니까? 당시 박정희 다음으로 권력서열 2위였던 박근혜인데 말입니다.27세에 소녀가장이 되어 먹고 살기가 막막한데 전두환 계엄사령관이 청와대에서 발견한 금고에서 나온 9억중 6억을 준 것입니다. 웃기지 않습니까?

제가 하려고 하는 이야기에서 빗나갔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박근혜가 27세에 소녀가장이 되었습니다.김정은도 27세에 가장이 되었습니다.
27세된 이 두사람을 가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겠습니까? 우리가 소년,소녀 가장이라 함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 정말로 어려운 처지에 놓은 딱한 사정의 이이들을 일컬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기에 부르는 말이였습니다.그런데 박근혜는 그저 선거에만 도움이 된다면 정말 가슴아픈 사연들을 가진 진짜 소년,소녀 가장들의 아픔은 아랑곳없이 함부로 그들의 이미지에 자신을 덧붙이려 합니다.뻔뻔하고 파렴치한 행동인 것입니다.

저는 박근혜가 소년,소녀 가장들의 아픔을 실제로 이해하고나 있는 것인지도 의심스럽습니다.
그들의 진짜 아픔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얼굴 앞에 독재자의 딸인 자신의 얼굴이 투영되게끔 하는 짓 자체가 그들에게는 모욕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