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저는 나쁜 며느리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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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계동 작성일12-11-30 08:45 조회610회 댓글3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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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따로 계세요.아버님은 재혼하셔서 새어머님 계시고요..
아버님께서 절 마니 예뻐해주시고 챙겨주시고 통화하면 애교없는 며느리에게 항상 허허허 웃으시며 즐거워하세요..
그게 저도 좋고 아버님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아버님이 참 좋고 전화도 드리게 되고 해요..새어머님도 저희 신혼집 직접 오셔서 아무리 말려도 청소 다 해주셨고요.
..저한텐 결혼앞두고 병난다고 못하게 하시고요...ㅠㅠ저한테도 너무 잘해주세요...
그래서 저도 두분이 참 좋네요...근데 제 마음이 어찌 된 일인지...신랑 낳아주신 친어머님은 어려워 죽겠어요...ㅠㅠ 많이 뵙지도 못했지만 지난번 만났을땐 저희한테..
처음에 아들이 결혼한다고 했을때 뭐 이리 빨리가나 ..몇년 더 있다가 갈줄알았다 싶으셨다며...
아들 뺏기는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였다고...그렇지만 마음을 고쳐먹으니 그게 아니다..아들 뺏긴게 아니라 딸하나 얻었다 싶으니 제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하셨어요
근데.....어머님 말씀의 초점은 마음을 고쳐보시니 제가 사랑스럽단거였는데...전 앞의 말에 좀 놀랐네요...
그런말씀 직접 하신다는게요...어떻게 하루아침에 사람이 사랑스러울까 하고요...
그후로 어머님이 좀 겁이 났어요...첫만남에서도 제앞에서 저 만나더니 아들이 어머님께 전화도 잘 안하고 영화도 같이 안본다고 하시며..신랑을 노려보더라고요...
그때도 좀 어렵고 눈치 보였고요...신랑생각해서도 정말 잘해드리고 싶고 내 엄마라면...하면서 짠하기도 하고 더 신경쓰고싶고..친정엄마도 잘하라고 하시지만...왜이렇게 전화에 손이 안갈까요 ㅠㅠ
8일날 전화드리고 안했더니...서운하셨나봐요...어머님 얘기 하다가 신랑이 화는 못내고 뚱한것 같아서 물어보니...전화좀 하라네요..외로우실것 같다고...그러더니 갑자기...만날생각조차 없는거라고...
ㅠㅠ 그말에 서운하기도하고...나도 이런문제로 싸움이 시작되나도 싶고...내가 더 잘하면 되는데 한꺼번에 어머님께 정이 쌓이진 않고...마음이 안좋아요 ㅠㅠ
지난통화후 어머님께서 문자로 사랑한다 딸래미 하셨는데....뭐라 답장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천천히 친해지고 서로 가까워지고..가족이 되고 진짜 사랑하고 싶어요...그치만 아직은 사랑한단 말씀은 부담스러운 전 못된 며느린가 봐요
아버님께서 절 마니 예뻐해주시고 챙겨주시고 통화하면 애교없는 며느리에게 항상 허허허 웃으시며 즐거워하세요..
그게 저도 좋고 아버님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아버님이 참 좋고 전화도 드리게 되고 해요..새어머님도 저희 신혼집 직접 오셔서 아무리 말려도 청소 다 해주셨고요.
..저한텐 결혼앞두고 병난다고 못하게 하시고요...ㅠㅠ저한테도 너무 잘해주세요...
그래서 저도 두분이 참 좋네요...근데 제 마음이 어찌 된 일인지...신랑 낳아주신 친어머님은 어려워 죽겠어요...ㅠㅠ 많이 뵙지도 못했지만 지난번 만났을땐 저희한테..
처음에 아들이 결혼한다고 했을때 뭐 이리 빨리가나 ..몇년 더 있다가 갈줄알았다 싶으셨다며...
아들 뺏기는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였다고...그렇지만 마음을 고쳐먹으니 그게 아니다..아들 뺏긴게 아니라 딸하나 얻었다 싶으니 제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하셨어요
근데.....어머님 말씀의 초점은 마음을 고쳐보시니 제가 사랑스럽단거였는데...전 앞의 말에 좀 놀랐네요...
그런말씀 직접 하신다는게요...어떻게 하루아침에 사람이 사랑스러울까 하고요...
그후로 어머님이 좀 겁이 났어요...첫만남에서도 제앞에서 저 만나더니 아들이 어머님께 전화도 잘 안하고 영화도 같이 안본다고 하시며..신랑을 노려보더라고요...
그때도 좀 어렵고 눈치 보였고요...신랑생각해서도 정말 잘해드리고 싶고 내 엄마라면...하면서 짠하기도 하고 더 신경쓰고싶고..친정엄마도 잘하라고 하시지만...왜이렇게 전화에 손이 안갈까요 ㅠㅠ
8일날 전화드리고 안했더니...서운하셨나봐요...어머님 얘기 하다가 신랑이 화는 못내고 뚱한것 같아서 물어보니...전화좀 하라네요..외로우실것 같다고...그러더니 갑자기...만날생각조차 없는거라고...
ㅠㅠ 그말에 서운하기도하고...나도 이런문제로 싸움이 시작되나도 싶고...내가 더 잘하면 되는데 한꺼번에 어머님께 정이 쌓이진 않고...마음이 안좋아요 ㅠㅠ
지난통화후 어머님께서 문자로 사랑한다 딸래미 하셨는데....뭐라 답장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천천히 친해지고 서로 가까워지고..가족이 되고 진짜 사랑하고 싶어요...그치만 아직은 사랑한단 말씀은 부담스러운 전 못된 며느린가 봐요
댓글목록
00님의 댓글
00 작성일같은 여자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남편의 아버님은 경제력과 옆에 다른사람이 있으니 마음의 여유가 있고 새어머님또한 새아들 며느리 신경쓰이는 입장에서 잘해드릴수밖에요.. 사실 님도 살짝 그래서 마음편하잖아요.... 그런데 반대로 남편의 친어머님은 그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고 외로운거죠.. 오히려 친어머님을 좀더 챙겨드려야하지않을까요.. 남편이 친어머님의 마음을 더 알기에 신경더써주길 바랄꺼예요. 그래도 친엄마니까... 여자나 남자나 이 대한민국에서 엄마란 늘 가슴아픈사람이니까.. 원글님은 엄마에 대해 그런 마음 없나요??? |
그래도착하시네님의 댓글
그래도착하시.. 작성일사람 맘, 다 똑같습니다. 여우같은 며느리가 사랑을 받는것 처럼...시어머니 입장에서도 어디 딸같겠습니까? 진심으로 대하려고 하면....더 멉니다. 그냥 있는그대로, 전화드리고 친해지려고 노력을 해야겠지요. 아무래도 며느리가 먼저 다가서야할겁니다. 그래도 어른이시자나요...그러다보면, 관계가 개선이 될겁니다. 제가 보기엔...며느님께서 착한 분인듯 합니다. 겉으로 보여지는것만으로 사람은 평가를 받게 되자나요...일단 맘이 먼저가고 행동을 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러면 서로가 어렵고 복잡해져요...그 챙겨드리려고 노력하는 그 자세만으로도...며느님께선...좋은 고부관계 유지할거라고 보입니다. |
친어머니님의 댓글
친어머니 작성일
에게 조금더 잘해드리세요 불쌍한분 같습니다 아버님은 새어머니와 두분이서만도 행복하고 덜 외로우십니다
그리고 새어머니는 당연히 당신이 낳은 아들이 아니기에 더 어렵게 대할겁니다 어쩌면 새어머니 때문에 두분이 이혼하셨을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