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로 대선후보등록이 마감되고 본격적인 선거기간이 시작되자 대선 주자들의 발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첫 유세지인 대전을 비롯해 충남 공주·논산·부여·보령, 전북 군산·익산·전주를
찾는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이전 4.19 총선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재직
하던 시절에도 유세 강행군으로 유명했으며 민간인 불법사찰과, 논문표절, 선관위 DDOS 공격 등 잇단 악재로 원내 제1당 유지가 불투명했던
전황을 전국 지원유세를 통해 막판 뒤집기에 성공, ‘선거의 여왕’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선거에 강했다.
▶ 박근혜 후보가 첫 유세지인 대전에서 통합을 의미하는 '흙 섞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새누리당 |
대전역에서 첫 유세를 가진 박 후보는 전국 17개 시도의 흙을 섞어 자신이 주장해온 ‘통합’을 의미하는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후보 등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말한 “이번 대선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실패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의중을 다시 한 번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는 첫 선거 유세지로 부산 사상구를 방문했다. 사상구는 문재인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로 부산은 사퇴한 안철수 후보의 고향이다. 문
후보는 “저를 키워주신 부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위대한 승리의 첫걸음을 시작한다.” 선포, 현 정권과 박근혜 후보를 비판하고 대통합과
국민연대를 주장하며 안철수 세력 끌어안기에 주력했다.
▶ 27일 5.18 민주묘소를 참배하는 문재인 후보 사진/민주통합당 |
두 후보가 지방으로 첫 유세장소를 선정한 것과 달리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첫 유세를 펼치고 사회를 노동자와 서민이 힘을 가지는 확고한 진보의 방향으로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서민들이
속 시원하고 편하게 살기위해서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5년을 끝내야 한다 주장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장한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라는 말을 기억하며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7일부터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기간은 선거 전날인 12월 18일
까지 22일간 계속되며 신문·방송·광고를 비롯한 거리 유세, 전화·인터넷을 활용한 모든 방식이 총동원된다.
김해탑뉴스 보도/편집부 기자(paul82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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