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를 위해 국내외를 찾아다니면서 우수기업 유치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경기불황에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는 초우량기업 유치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세계적인 IT 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여 현재 서비스 중이며, 지난 5월에는 일본 전기전자 분야의 대기업인 구로다 전기가 20개 협력업체와 함께 70만㎡ 규모의 전용 생산기지를 조성키로 협약하였으며, 지난 10월 인도네시아의 피티 블루 씨 인더스트리가 50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을 유치하였습니다.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난개발 방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여 산지 개발 가능 경사도를 25도에서 11도로 기준을 크게 강화하여 '나 홀로 공장' 설립이 불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일부에서는 공장설립이 전혀 불가능한 것처럼 오해하고 있는데 경사도 11도 이내에서는 여전히 공장설립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대형 IT 기업들이 속속 투자해 오고 있는 등 개발과 환경보전이 조화를 이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복지수요 증대에 대비한 국도비 확보 등 건전 재정운영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지난해 정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하여 2012년도 예산에 국도비 3,294억 원을 확보하였고, 특히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정부예산에 없던 7건 117억 원을 순수 증액하고 내년 83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였으며, 올해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22억 원을 확보하는 등 우리 시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도 정부와 국회에 대한 꾸준한 예산확보 노력으로 지난해 이상으로 국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가 취임 당시 2,715억 원에 달하던 지방채도 적극적인 상환 노력으로 지난 2년 동안 837억 원을 상환하여 현재 1,878억 원으로 재정안정에 주력해왔습니다.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복지예산 239억 원, 농업예산 70억 원, 교육예산 12억 원을 증액하여 사회적 약자 배려에는 더 많은 투자를 해왔습니다.

상습 정체구역 도로망 확충으로 교통소통을 대폭 개선하였습니다.

만성적인 차량정체로 우리 시 경쟁력을 위협하던 장유-창원 구간은 올해 2월 불모산 터널 개통으로 창원과의 소통이 30분 이상 단축되어 도시 간 연결교통망이 한층 원활해졌으며, 시가지와 외곽을 연결하는 최대의 교통 병목 구간인 외동고개-주촌 농협 간 도로, 대동화명대교와 장유유통단지 연결도로를 임시 개통하여 출퇴근 시 차량정체가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인구 13만 장유, 더 나은 발전을 위해 3개 동으로 전환하기로 확정하였습니다.

장유면이 내년 7월 1일부터 3개의 동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앞으로 주민자치 공간을 대폭 늘려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문화ㆍ복지 등 기반시설을 적극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동 전환에 힘을 보태준 장유 면민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다가올 2013년은 민선 5기에 계획했던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우리 시가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로드맵을 구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세계경제의 장기침체에 대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가정경제에 활기가 돌아가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모아나가겠습니다.

우리 시 최대 현안인 경전철 MRG 해결을 위해 국비지원을 이끌어 내고 탑승수요 증대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누구나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리도록 보편적 복지시책을 확대하고, 가야역사 복원과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우리 시가 내년에 추진해 나갈 시정 중점과제를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첨단 IT 기업을 유치하여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우리 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김해테크노밸리, 대동첨단산업단지,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는 글로벌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우리 자녀들이 지역에서 공부하고 직장을 구하고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시 특화산업인 의생명산업은 김해의생명센터와 의생명테크노타운을 중심으로 2016년까지 특화산업 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하여 첨단 기업의 연구ㆍ개발기능을 강화하고 자생력도 높여나가겠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의 LNGㆍ극저온기계기술시험인증센터가 내년에 완공되면 우리 시가 조선기자재ㆍ극저온기계 분야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는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하고 2014년까지 완공하여 열악한 기업의 경영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둘째,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에 걸맞은 명품도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우리 시가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짜임새 있게 도시계획을 재정비하여 권역별 발전 축을 중심으로 균형과 성장이 양립하는 새로운 도시발전 로드맵을 구축해야 합니다.

장유ㆍ진영 등 서부권은 명품주거와 물류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내외ㆍ삼계 신도시는 문화와 상업 중심지로, 동부권은 관광ㆍ레저 중심지로 육성하는 발전 구상을 기본으로 우리 시 현안을 반영하는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고, 동상, 회현, 부원동 등 구도심권은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금년말까지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부원역세권에는 시민과 기업의 오랜 숙원인 특급 호텔, 주상복합시설과 문화시설을 두루 갖춘 명품 주거단지를 2014년까지 완공하여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최근 뜨거운 분양열기로 사업성이 입증된 김해테크노밸리를 필두로 대동첨단산업단지와 서김해일반산업단지도 내년에 착공되도록 제반 행정절차를 진척시키겠습니다.

시민이 집 가까이에서 조용히 쉬면서 재충전할 수 있도록 분성산 생태숲, 반룡산 공원 등 도심 휴식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전천후 체육활동과 주민 화합의 장이 될 장유 율하실내체육관과 상동체육관은 내년에 완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미래를 대비하는 친환경 녹색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내년까지 우리 시 미래 환경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2020년 대비 녹색성장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친환경 생태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기후변화홍보체험관을 연말까지 완공하여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교육과 체험을 통해 환경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우며, 동부권의 신어천과 장유지역의 대청천, 율하천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여 훌륭한 도심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전국 최대의 하천 배후습지인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생태환경도시 김해'의 브랜드화에도 힘쓰겠습니다.

시민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행정 분야는 경쟁체제 도입으로 더욱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음폐수 바이오가스 에너지화시설과 생활폐기물전처리시설을 2014년까지 건립하여 쓰레기 자원화 시스템도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가야 역사문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세계인이 찾는 역사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우리 시는 오백 년 가야국의 도읍지로 시 전역이 가야역사 전시관이라 할 만큼 풍부한 역사자원을 가지고 있으므로, 조속한 가야사 복원정비로 가야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구지봉과 대성동 고분군을 잇는 역사유적을 복원하는 가야사 2단계 사업은 정부지원 문제로 어려움이 있지만 의지를 갖고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사업 장기화로 시민들이 걱정하시는 가야역사테마파크는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혁신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서 김해천문대, 분산성과 어우러진 가야역사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경전선 폐선철로 중 경관이 수려한 생림 마사리 일원에 2014년까지 레일바이크, 번지점프 등 인기 체험시설과 볼거리를 갖추고 우리 시 대표 콘텐츠를 스토리텔링화 하는 관광정책도 적극 펼쳐나가겠습니다.

내년에 율하 복합문화센터를 착공하여 장유신도시 주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서민에게 희망과 활력을 주는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서민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경남 최초로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좋은 이웃사업'은 내년에 더욱 확대하여 전국 대표 모범사례로 키워나가겠습니다.

경남 최초 여성친화도시로서 여성의 권익을 신장하고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5대 목표 120개 과제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고, 김해여성센터는 내년 개관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유능한 여성인적자원을 육성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동 대상 성범죄와 학교폭력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역아동센터를 확충하고 아동보호구역 CCTV를 확대하는 한편,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여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여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고 장유지역에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여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며,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일자리 확대와 시설개선, 사회 인식전환 등 장애인의 권익강화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여섯 번째, 경전철 이용 활성화와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 및 도로망을 확충하겠습니다.

우리 시가 동북아 IT 허브 도시로 성장 발전하고 기업의 물류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교통인프라와 도로망 확충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먼저, 내년까지 경전철 MRG 문제를 결론 내겠습니다.

당장 내년에는 경전철 관련으로 287억 원을 부담해야 하고, 20년 동안 연평균 687억 원의 MRG를 부담하게 되면 우리 시 재정운용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 시는 경전철 백서를 발간하여 정부와 국회에 경전철 MRG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부산시와의 경전철 MRG 분담률인 6:4를 형평에 맞게 5:5로 조정하기 위해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 신청도 해 놓았습니다.

시 공무원들도 동참하기 위해 내년에 우선 시장인 저부터 솔선해서 연봉의 10%인 1천만 원을 반납하고,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도 기본급 인상분의 30%를 자진 반납기로 하였으며, 전 직원의 초과근무수당, 연가보상비 등도 삭감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발의된 도시철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우리 시와 처지가 같은 경기도 용인시, 의정부시와 공동 대응하고 있어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은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환경과 도로망을 확충하겠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내년까지 인구 100만까지도 수용 가능한 최신 시설로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광역교통정보 시스템과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여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장유지역은 택지개발이 한창 진행중이고 2014년 장유유통단지에 워터파크가 완공되면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장유신문~강서가락간 광역도로의 후포~수가 구간은 마무리단계이고, 유통단지 접속도로 구간은 내년에 개통하겠습니다. 외동~주촌간 지방도 1042호선 확장공사도 내년 주촌농협~내삼공단 구간 우선개통 및 조기완공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일곱 번째, 선진농법 육성과 농업기반 확충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연이은 FTA 체결로 우리의 농업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총체적 위기 속에서 농가의 창의력과 행정의 지원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농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우선 친환경 쌀 재배단지와 친환경 농산물 생산인증 농가를 육성하여 우수 농산물 생산을 통해 친환경 급식 등 안정적 판로는 물론 가격 경쟁력을 확보토록 하겠습니다.

내년 우리 시 농산물 수출은 화훼, 채소, 가공농산물 등 430억 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대동화명대교 개통으로 교통량이 증가한 대동면에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하여 농산물 판로는 물론 제값 받기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과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내년부터 가동하여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한편, 농촌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확충을 위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덟 번째, 지역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투명한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최근까지 우리 지역의 우수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을 위해 타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사례가 많아서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
최근 장유대청고와 같은 기숙형 고교의 학업성취도가 높게 평가되어 학부모들의 호응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삼안 등 동부권, 내외ㆍ북부권 등 권역별로 기숙형 고교 설립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국 최고의 시설과 운영시스템을 갖춘 도서관은 올해 공공도서관 운영분야 최우수 시로 선정되어 전국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 언제 어디서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서비스 시스템을 향상시켜 나겠습니다.

행정에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회계 질서를 정립하고 공직 감찰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문화가 정착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1,100억 원을 지원하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