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백병원부지 활용 방안 `평행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남매일 작성일12-11-12 09:53 조회620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관련링크
본문
김해 북부 신도시지역에 대학병원을 계획했던 인제대가 건립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인제대는 지난 9일 김해체육관에서 북부동 종합의료시설부지 활성화를 위한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인제대는 지난 1996년 김해시로부터 종합의료시설 부지를 분양받았으나 인근 부산과 양산, 창원의 대형병원 건립 등으로 인해, 현재 김해시 인구만으로는 대학병원 운영에 막대한 재정적자가 예상돼 병원 건립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제대 관계자는 "병원건립 의사가 없음을 여러 차례 밝혔음도 김해시는 병원을 건립하라는 원칙론적 이야기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근본적 대책을 세워줄 것을 주민의 의견 수렴 후 서명을 받아 다시 건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부동 백병원 부지는 3만 4천139㎡로 인제대가 지난 2003년 141억 원에 구입했으며, 부지대금 관련이자와 납세액을 포함해 2012년 11월까지 총 362억 원이 투입됐다. 현재 백병원 부지는 주변 평균 거래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300여 억 원 정도다.
인제대는 지금까지 투입된 비용(원금+이자)을 보전하고 김해시가 재구매하거나, 본 부지가 원래 제2종 주거지역이므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시 당국에 요청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북부동 개발 당시 김해시가 인제대측에 병원부지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대학측이 거절했다"며 "이제 와서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다시 되사라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잘랐다. 그는 "용도변경으로 인한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겠다는 약속 전제와 구체적 활용방안을 제시한다면 의논은 해 보겠다"고 밝혔다.
공청회에 참석했던 주민들도 인제대측의 설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주민 A(삼계동. 62) 씨는 "인제대가 다른 지역에는 초대형병원을 여러개 건립하면서 정작 본 대학이 있는 김해는 돈이 안되니 병원을 못 짓겠다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들어냈다.
또 김우상(불암동ㆍ59) 씨는 "병원이든 용도변경이든 빨리 해결책이 나왔으면 한다. 김해시를 위해서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에 참석했던 한 시의원은 "현재 백병원 부지를 용도 변경해 정리하고 부원동에 백병원을 건립하면 될 것"이라는 해결책을 내놓았다가 참석한 시민으로부터 "북부동 출신 의원으로써 할 소리냐"며 심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인제대는 지난 9일 김해체육관에서 북부동 종합의료시설부지 활성화를 위한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인제대는 지난 1996년 김해시로부터 종합의료시설 부지를 분양받았으나 인근 부산과 양산, 창원의 대형병원 건립 등으로 인해, 현재 김해시 인구만으로는 대학병원 운영에 막대한 재정적자가 예상돼 병원 건립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제대 관계자는 "병원건립 의사가 없음을 여러 차례 밝혔음도 김해시는 병원을 건립하라는 원칙론적 이야기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근본적 대책을 세워줄 것을 주민의 의견 수렴 후 서명을 받아 다시 건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부동 백병원 부지는 3만 4천139㎡로 인제대가 지난 2003년 141억 원에 구입했으며, 부지대금 관련이자와 납세액을 포함해 2012년 11월까지 총 362억 원이 투입됐다. 현재 백병원 부지는 주변 평균 거래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300여 억 원 정도다.
인제대는 지금까지 투입된 비용(원금+이자)을 보전하고 김해시가 재구매하거나, 본 부지가 원래 제2종 주거지역이므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시 당국에 요청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북부동 개발 당시 김해시가 인제대측에 병원부지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대학측이 거절했다"며 "이제 와서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다시 되사라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잘랐다. 그는 "용도변경으로 인한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겠다는 약속 전제와 구체적 활용방안을 제시한다면 의논은 해 보겠다"고 밝혔다.
공청회에 참석했던 주민들도 인제대측의 설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주민 A(삼계동. 62) 씨는 "인제대가 다른 지역에는 초대형병원을 여러개 건립하면서 정작 본 대학이 있는 김해는 돈이 안되니 병원을 못 짓겠다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들어냈다.
또 김우상(불암동ㆍ59) 씨는 "병원이든 용도변경이든 빨리 해결책이 나왔으면 한다. 김해시를 위해서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에 참석했던 한 시의원은 "현재 백병원 부지를 용도 변경해 정리하고 부원동에 백병원을 건립하면 될 것"이라는 해결책을 내놓았다가 참석한 시민으로부터 "북부동 출신 의원으로써 할 소리냐"며 심한 질타를 받기도 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