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사퇴했지만 이해찬, 박지원씨 꿈쩍않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동반자 작성일12-11-02 08:34 조회330회 댓글2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관련링크
본문
이해찬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장에서 “(정치쇄신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정권교체에 대한 간절한 소망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며 “누구를 탓하고 그럴 상황이 아니며 김 최고위원이 사퇴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사퇴 의사가 없음을 표현한 것이다. 문 후보 역시 신중론에 섰다. 그는 이날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완전한 퇴진이 이뤄져야 민주당의 쇄신 의지를 분명하게 보일 수 있다는 충정은 이해하지만 쇄신이 곧 지도부 퇴진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고려할 문제도 많기 때문에 저한테 맡겨주고 시간을 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 캠프 내에선 김 최고위원의 사퇴를 불쾌하게 보는 시각이 많다. 일각에선 ‘불발된 쿠데타’라는 말도 나왔다.
◆박지원 “여의도엔 표가 없다”=박지원 원내대표는 퇴진론에 대해 “지금은 내분의 모습을 보일 때가 아니다”라며 역시 사퇴 거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총살당하면 어떻고 칼로 찔리면 어떠냐. 그래도 여의도엔 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일 목포를 시작으로 광양·광주·해남·진도 등 호남을 훑고 전국 호남향우회 모임도 부르는 곳마다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