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휴대폰(모바일)에 다운로드 해 온ㆍ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도입된다. 지금까지는 실물카드인 주민등록증을 소지하려면 지갑을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주민등록증이 전자카드로 바뀌면서 내년부터는 은행 업무부터 결제까지 대부분의 일상 업무를 모바일로 처리하는게 가능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17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주민등록증을 모바일에 전자카드 형태로 발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2020년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 2023년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확대됐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민간 아이디 로그인(네이버 등) 등 국민이 원하는 인증수단으로 모든 공공 웹페이지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정부 통합로그인(가칭Any-ID) 서비스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편리해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