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인 줄 알았는데... 생소한 침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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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프지말아요 작성일23-12-12 11:22 조회176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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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슬으슬 한기를 느끼고 열이 날 때, 감기 몸살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약을 먹었지만 증상은 여전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발열, 오한에 더해 턱부위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입을 벌리거나 음식물을 씹기가 힘들어지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침샘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침샘염이 뭐길래?
우리에겐 생소한 침샘염,은 유행성 이하선염과 같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으로 주로 발생한다. 특히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 얼굴 방사선 치료자, 고령, 탈수, 외상, 약물 부작용 등으로 침의 흐름이 막히거나 저하된 경우에도 발생한다. 아울러 침샘이나 침이 분비되는 관에 돌과 같은 석회 물질이 발생해 통로가 막히는 타석증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발생 부위에 통증, 열,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음식을 씹거나 입을 벌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염증 때문에 침샘에서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이 건조해질 수 있다. 감염이 심한 경우 침샘에서 고름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대동병원 귀·코·목센터 노영진 과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침샘염이 급성으로 오면 발열이나 오한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감기·몸살 증상 이외에 턱이나 귀밑 통증이 동반되거나 평소 겪었던 감기·몸살 증상과 다르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침샘염 예방을 위해선?
침샘염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한 구강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 ▲금연 ▲자극적인 음식 삼가기 ▲면역력 챙기기 ▲충분한 영양 섭취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원인에 따라 항생제 등 약물치료와 함께 구강위생 관리, 수분 섭취 등 생활 습관 교정을 하는데, 치료를 시행하면 수 주 내 호전될 수 있지만,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염증 상태 감별이 필요한 경우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영상의학 검사를 통해 침샘과 주변 조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방치될 경우 침샘 농양이나 점액낭종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농양이 심한 경우 침샘을 절개해 배출하는 등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아울러, 평소 침샘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구강 위생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수시로 따뜻한 수건 등을 이용해 통증 부위를 마사지하며 식초, 라임, 레몬 등 신맛 나는 음식을 섭취해 침 분비가 잘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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