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필수 아미노산 함유 '완전 단백질' 식품
지방산 '올레인산'이 혈관 깨끗하고 건강하게

한우 육포 [사진=한우자조금] 
한우 육포 [사진=한우자조금] 

지난달 전국 곳곳에 첫눈이 내리고 본격 한파가 시작됐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은 여러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단백질 섭취 등에 힘써야 한다. 한우는 고령층에게 좋은 단백질 공급원 중 하나로 꼽힌다.  

한우는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아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한 단백질을 완전 단백질이라고 한다.

지난 2015년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한우의 육질등급별 39개 소분할육의 영양성분 및 품질 조사'에 따르면 한우에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뿐만 아니라 철분, 미네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는 고령층에서 흔한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국민건강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45%는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외에도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만성콩팥병의 위험도를 높여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대사증후군 치료에서는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우에 들어있는 지방산 '올레인산' 은 혈중 유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 건강을 강화, 동맥경화 및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지난 2017년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한우고기 지방의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규명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우고기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지방산은 단가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으로 밝혀졌다. 

한우는 구이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소고기를 그대로 말려 만든 한우 육포는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B 영양소를 모두 담고 있다. 게다가 휴대성이 좋아 겨울철 야외활동 시 간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

 

김준영 마음편한유외과 원장(한우 명예 홍보대사)은 "근육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고령층은 꾸준한 운동과 식이 개선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해야 한다"며 "양질의 단백질과 아미노산, 올레인산 등 영양소가 풍부한 한우를 먹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