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전국 모든 소 백신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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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농가 작성일23-11-03 10:19 조회217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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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백신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400만마리분 럼피스킨병 백신을 긴급 도입해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백신접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월30일 밝혔다. 앞서 28일 127만마리분 백신이 국내에 도착했으며, 29일 62만마리 분량의 백신이 추가로 들어왔다. 중수본은 사전비축 물량인 54만마리분을 포함한 총 243만마리분의 백신을 지방자치단체에 배부했다. 10월31일 220만마리 분량의 백신이 도착하면 10일에는 전국 모든 지자체에 백신 공급이 완료될 것이라는 게 중수본의 설명이다.
중수본은 50마리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 등을 활용해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50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한정된 접종인력, 백신접종의 긴급성, 농가들의 백신접종 능력 등을 고려해 농가가 접종하도록 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현재 전국 931개반 2065명의 접종반이 편성돼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 약 7만가구(전체 농가의 약 70%), 전체 사육마릿수의 약 30%에 해당하는 113만마리를 대상으로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2∼3명으로 구성된 1개반이 하루 250∼300마리를 접종할 수 있어 5일 내외로 접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50마리 이상 사육하는 약 3만가구(전체 농가의 30%)는 농가 스스로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럼피스킨병 백신은 근육주사인 구제역 백신과 달리 피하주사로, 소의 피하층에 정확히 주사해야 한다. 이에 중수본은 농가들이 신속하고 올바르게 백신을 접종하도록 홍보물과 동영상 자료 등을 배포했다. 또 지자체에서 농가에 백신을 배부할 때 백신접종 요령을 자세히 지도하도록 했다.
중수본은 사육규모가 큰 농가들은 기생충 구제 등을 위해 피하주사를 접종하는 경우가 많아 럼피스킨병 백신도 충분히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50마리 이상의 소 사육농가 중 피하주사 접종 경험이 없거나 고령 등으로 자가 접종이 어려운 경우 지자체가 시·도 수의사회와 협업해 접종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백신이 접종 후 최대 3주 후에 항체가 형성되므로 전국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약 3주 후 전문가들과 함께 발생상황, 방어 수준 등을 평가해 발생농장의 살처분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농식품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10일까지 전국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며 백신접종이 완료되더라도 항체 형성 기간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든 소 사육농가들은 모기 등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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