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이용료가 만원?” 아들 소변 급해서 찾아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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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웃긴다아 작성일23-08-07 14:04 조회286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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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지 인근 노인정에서 화장실 사용 요금으로 어르신이 만든 물건을 강매당한 여성이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화장실 이용료가 만원? 제가 호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언니와 조카, 자신과 딸 아들까지 총 5명이 제주 여행 2일차”라며 “오늘(1일) 오후 김녕바닷길에 갔는데 아들이 화장실이 급해 인근 복지관 건물로 들어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건물 안에는 할머니 네 분이 고스톱을 치고 계셨고. 할머니 한 분은 양말목으로 가방을 뜨고 계셨으며 할아버지 한 분은 관리 감독 중이었다”면서 “화장실 한번 이용 가능한지 여쭤보니 할아버지가 ‘화장실 사용 시 이용료 내야한다’고 하시길래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네 당연히 드려야죠’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볼일보고 나온 아들을 어르신께 감사 인사시킨 뒤 나가려는데 할아버지가 ‘화장실 사용했으니 여기 가방하나 사야한다’고 말씀하셔서 ‘화장실 사용료로 가방을 사야하는군요. 급하게 오게 되어 핸드폰도 현금도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할아버지는 ‘카드도 된다. 무조건 사라. 화장실 수도요금이며 청소며 전부 우리가 하니까 사라. 그리고 1만원에서 1만5000원 인데 뭐가 비싸냐. 늙은이한테 그 정도 돈도 못쓰냐’며 버럭하셨고 이때부터 아들이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작성자는 “(상황을 원만히 마무리하고자) 가방을 진짜로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 어르신께 ‘아무것도 안가지고 와서 차에서 지갑을 가지고 와 사겠다’고 하자 할아버지는 ‘못 믿겠다. 핸드폰번호 불러라’며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휴대전화 번호 불러드리자 그 자리에서 할아버지는 전화를 해보더니 ‘왜 전화도 안 받고 벨도 안 울리냐’며 묻더라”며 “제가 ‘핸드폰도 카드도 모두 차에 있다. 차에 금방 다녀와서 가방 사겠다’고 다시 말하니 ‘사러 안 오면 고소 할 거다. 꼭 사러 와야 한다’고 누차 강조하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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