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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면 밥 차리는 돌밥돌밥…집집마다 세끼 전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밥 작성일20-03-06 10:06 조회351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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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온가족 집콕생활
아빠 재택근무, 아이는 개학 연기
아침 빵-점심 집밥-저녁은 배달
간편식·통조림·간식 온라인 주문
코로나 확산 이후 50% 이상 늘어
맘카페·블로그에 ‘코로나 삼시세끼’란 제목으로 올라온 음식 사진들. 김밥·떡볶이·짜장라면부터 케첩으로 하트를 그린 김치볶음밥과 주먹밥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하루 세끼 식사를 매번 바꿔서 준비해야 하는 고민에 공감한 회원들이 공유하기 위해 올리는 메뉴들이다. [사진 SNS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유치원, 초·중·고 학교 개학이 이달 23일로 연기됐다. 자녀를 둔 부모의 생활은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중앙일보가 엄마·아빠들의 달라진 생활에 대해 조사했다. SM C&C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 프로(TillionPro)’ 모바일과 웹망을 통해 신생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자녀가 있는 30~50대 남녀 12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먼저 코로나19로 양육 등 일상생활이 ‘달라졌다’고 한 비율은 응답자의 87%(1121명). 13%(167명)가 ‘변화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7%가 ‘자녀 동반 외출’(37%) ‘자신의 외출’(20%)을 자제해야 하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했다. 이어 집에서의 아이 돌봄(18%), 음식 준비(13%), 온라인 장보기(11%)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모든 외부 생활이 걱정되다 보니 결국 하루 24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몇 년간 소비 라이프스타일 흐름의 화두였던 ‘홈코노미(집에서 모든 경제활동을 하는 생활 방식)’가 코로나19로 인해 일반적 생활 방식이 된 셈이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엄마 아빠의 생활-1.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삼시세끼 전쟁”=최근 한 온라인 맘카페에 “삼시세끼 전쟁”이라는 글이 올라와 큰 공감을 얻었다. 아이와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 등 모든 가족이 온종일 함께 집에 있으면서 삼시세끼를 꼬박꼬박 챙기게 된 주부의 이야기다. 맘카페에는 사정이 같은 엄마들의 토로가 잇따라 올라온다. “아이 둘의 삼시세끼를 다 챙기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집에서 조리할 수 있는 음식에 한계가 있어 메뉴가 돌고 돈다” “학교 급식의 감사함을 뼈저리게 느낀다” 등의 내용이다.

실제 사례를 취재(모두 익명을 원해 알파벳으로 처리)했다. 강동구에 사는 40대 주부 A씨는 “매일 돌밥돌밥(돌아서면 밥 차리고 돌아서면 밥 차리고)의 반복”이라며 “코로나19로 밖에서 생사를 오가는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집에서도 끼니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재택근무를 하는 30대 후반 직장인 B씨도 “무엇보다 일을 해야 하는데 엄마가 집에 있으니 아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자 조르고, 시시때때 간식을 달라고 해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중3·고3 딸 둘과 집에서 지내는 C씨는 “아침은 과일이나 빵으로 해결하고, 점심은 직접 만들어 먹고, 저녁은 배달음식을 먹는 게 일상이 됐다”고 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엔 식재료를 사다 직접 조리해서 건강식으로 준비했지만,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요리를 하자니 반조리 식품을 배달받는 경우가 늘었다고 한다. 저녁엔 평소 외식을 즐기던 식당의 음식을 배달 주문하고, 단팥죽·케이크 등 디저트류도 주문한다고 했다.

끼니 전쟁에선 남자도 자유롭지 않다. 40대 직장인 D씨는 “돕는다고 돕는 데도 눈치가 보인다”고 털어놨다. “평소 주말이면 초등학생 아이와 영화를 보고 요리도 하는 가정적인 남편, 다정한 아빠라고 자부했는데 재택근무로 집에 있으면서 부쩍 아내의 짜증이 늘었다”는 것이다. 그는 “요즘은 저녁때가 되면 뭐가 먹고 싶은지 내가 먼저 물어보고 배달을 시킨다”고 했다.

자녀가 어린 가정에선 아이 돌봄 자체가 문제다. 미취학 아동 아들 셋을 둔 엄마 E씨는 최근 친정 식구들이 번갈아 ‘당번’을 선다고 했다. 첫째·둘째는 어린이집에 다녔고, 막내는 친정 이모가 집으로 와 봐줬는데 어린이집 휴원으로 어린 아들 셋을 모두 집에서 돌보는 상황이 된 것이다. 회사 사정상 휴가를 낼 수도 없어, 친정 식구들이 총출동해 아이들을 봐주고 있다. E씨도 출근 시간을 1시간 당겨 오전 8시~오후 5시까지로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퇴근해선 자신이 아이들을 맡는다. E씨는 “평소보다 하루에 2~3시간씩 야근하는 것처럼 피로하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엄마 아빠의 생활-2.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온라인 쇼핑 50% 이상 늘었다”=이런 ‘집콕’ 생활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쇼핑몰 이용이 많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5%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쇼핑을 50% 이상 더 하게 됐다’고 답했다. 아예 ‘모든 물건을 온라인을 통해서만 산다’고 답한 사람도 77명(6%)이나 됐다.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밀키트(가정간편식)는 판매량이 급증한 제품이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 온라인몰 ‘SSG닷컴’에선 밀키트가 지난 2월 가장 잘 팔린 식품 1위를 기록했다. GS리테일의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은 최근 2주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82.5%나 증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밀키트의 2월 판매는 전월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1020%가 늘었다”며 “식사의 메인 메뉴가 되는 밀푀유나베·스테이크·초마짜장·부대찌개 등의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최초 확진자인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인 2월 19일~3월 3일 기준으로, 쌀·라면 외에도 간편하게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조림류(전월 대비 61%)와 식사 대용 또는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망고(45%)·참외(40%) 등 과일류, 모든 음식에 사용하는 식재료인 양파(50%)·대파(34%)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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