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공원~소쿠리섬 잇는 국내 해상 최장거리(1399m) 짚트랙 조성…에지워크, 스카이라운지, 제트스키 인기 전망
3월 29일 개장식, 30일부터 시민 및 관광객 이용 가능,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창원 짚트랙’이 오는 29일 문을 열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로 인도한다.
진해 해양공원이 들어선 음지도와 진해만의 소쿠리섬을 연결하는 국내 해상 최장거리 ‘짚트랙’, 도착지점인 소쿠리섬에서 음지도로 돌아올 때 이용하는 ‘제트스키’, 구구타워 75m 높이에서 타워 외벽을 걷는 ‘에지워크’, 그리고 구구타워 ‘스카이라운지’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해 창원의 최고 관광 콘텐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장식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진해 해양공원 내 짚트랙 출발지 타워 앞에서 갖는다. 경과보고, 짚트랙 동영상 시청, 테이프커팅, 시설관람 및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오는 30일부터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짚트랙과 에지워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스카이라운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국내 해상 최장거리 ‘짚트랙’
짚트랙이란 별도의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줄(와이어)에 몸을 단 채로 탑승자의 하중에 의해 빠른 속도로 육지와 바다 또는 숲과 계곡을 하강 비행하는 인기 레포츠다.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로 튼튼한 케이블을 설치하고, 케이블에 연결된 트롤리(일종의 도르래)를 와이어에 걸어 이동하기 때문에 어느 레포츠보다 스릴감이 강렬하다. 때문에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짚트랙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창원 짚트랙이 개장 전부터 주목을 받는 이유는 국내 최장거리 해상 짚트랙이기 때문이다. 출발지인 음지도와 도착지인 소쿠리섬까지 길이가 1399m에 달한다. 이 거리를 60~80㎞의 빠른 속도로 하강하기 때문에 스릴감은 그 어느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짚트랙과 비교할 바 못된다. 6개 라인이 설치되어 한꺼번에 6명이 동시에 출발할 수 있고, 도착까지 대략 60~90초 정도 소요된다.

짚트랙 체험 마무리 ‘제트보트’
짚트랙을 체험한 후 소쿠리섬에서 음지도로 다시 돌아올 때는 ‘제트스키’를 이용한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해양레저의 특징을 잘 살려 체험을 극대화한 것이다. 제트보트는 비행기 제트엔진을 활용해 만든 해상 수송수단으로, 창원 짚트랙에 투입되는 제트스키는 440마력의 엔진에 40노트(80~90km/h)의 스피드를 자랑한다. 한번에 13명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아름다운 진해 앞바다를 빠르게 질주하기 때문에 짚트랙과는 또 다른 스릴을 즐길 수 있다.

‘구구타워(99m)’와 ‘에지워크’
창원 짚트랙 출발지인 진해 해양공원(음지도)에 세워진 거대한 탑이 바로 ‘구구타워’다. 지상에서 타워 정상까지의 높이가 99m라 ‘구구타워’로 이름 붙여졌다. 등대모양에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철골구조로 지어졌다. 타워외벽에 은하수 조명(LED 디스플레이)이 설치되어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더한다.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아름다운 진해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에지워크(edgewalk)는 구구타워 75m 지점에 설치됐다. 타워 외벽(둘레 62m)에 설치된 레일에 연결된 줄에 의존해 걷는 체험시설이다. 국내에 있는 다른 스카이워크 시설에는 안전펜스가 있지만 구구타워 에지워크에는 없고, 걷는 중간에 3가지의 포토미션도 수행함으로써 더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사진설명: 오는 29일 개장식을 갖는 창원 짚트랙 조감도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