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침해 고충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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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승님 작성일23-07-24 10:18 조회166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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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심해지는 교권침해에 교직 사회가 들끓어 오르면서 현장 교사들이 그간 겪었던 고충을 쏟아내고 있다.
#. A교사는 받아쓰기 지도를 하면서 틀린 문제에 빗금을 쳤다가 학부모에게서 항의 전화를 받았다. 아이가 마음상하지 않도록 빗금 대신 '별 표시'를 하라는 요구였다. A교사는 비슷하게 느끼는 학부모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틀린 문제에 '별 표시'를 원하는 학부모는 연락을 달라고 알림장에 글을 올렸다. 해당 학부모는 교사가 본인을 '표적' 삼아 알림장을 올렸다며 교장실로 찾아와 소리를 질렀다.
#. B교사는 원격수업 기간 한 학생이 계속 수업에 참여하지 않자 학부모에게 연락했다. 학부모는 교사가 '모닝콜'을 해 아이를 깨워달라고 요구했다. B교사가 어렵다고 하자 학부모는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 C교사가 속한 학교는 코로나19 초기에 신학기 교과서를 정해진 날짜에 교문에서 배부하기로 했다. 그러자 한 학부모가 술에 취한 채 전화해 '너희가 뭔데 일방적으로 날짜를 정하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폭언을 퍼부었다. C교사는 이후에도 해당 학부모에게 비슷한 일을 더 겪어야 했다.
#. D교사의 학급에는 아빠의 폭력 때문에 엄마와 함께 이사하면서 전학 간 학생이 있었다. 아이의 아빠는 교사의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해 아이의 새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고, 교사가 이를 거부하자 '돈 받아 X먹었냐. 내가 아빠인데 말을 안 해?'라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었다. D교사는 한동안 출퇴근길에 해코지를 당할까봐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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