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면서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너구리'의 영향권에 드는 지역은 제주도와 부산을 포함한 남부 지방인데요. 태풍 '너구리'는 애초 예상과 달리 북상하면서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동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전역에 피해를 입히진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부산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은 8일 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고, 제주도는 9일 새벽, 경남 해안은 9일 저녁부터 강풍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8일 새벽 최대 풍속 54m/s의 대형 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간접 영향권인 부산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데요. 특히 남부 지방과 동해안 일부 지역은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시설물 안전 관리, 산사태 등 비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태풍이 오기 전 각 주민들은 집 주변 하수구를 점검해 많은 비로 불어난 물이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집 주변에 비가 새거나 무너져 내릴 곳이 없는지 사전에 점검해 보수해두면 좋겠죠? 또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주차장 고수부지에 주차된 차는 미리 옮겨주세요. 또 아파트 등 고층 건물의 대형 유리창에는 파손을 막기 위해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 등을 미리 붙여 놓으면 도움이 된답니다.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들은 산사태 징후를 잘 살펴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산사태 징후는 △경사면에서 갑자기 많은 물이 샘솟을 때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출 때 △갑자기 산허리 일부가 금이 가거나 내려앉을 때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나무가 흔들리거나 넘어질 때 △산울림이나 땅울림이 들릴 때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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