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 ***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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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기보세요 작성일13-01-09 18:56 조회626회 댓글1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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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강아지가 장유 ***동물병원에서 방광결석 수술을 했어요.
수요일오전 수술하고 토요일까지 통원 치료를 잘 끝내고(강아지가 내성적이어서 아파도 신기할 정도로 너무 잘 참고 경과도 아주 좋다고 했습
니다) 회복 중 일요일 아침 갑자기 수술부위에서 피가 나와 긴급하게 병원에 다시 가니 원장이 당황하며 수컷은 수술부위에 사강이라는 공간이
있어서 모세혈관에서 나오는 피가 고일 수 있다며 걱정말라고 하고 피가 흐르는 부분을 배농한다고 수술한 부위를 눌러 짜내더군요.
다음날인 월요일 오전 다시 내원해서 재차 배농하고 집에서 관리하기가 힘들다고 하여 입원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사람도 당뇨병이 있다면 상
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고 하던데 혹시 단순히 나오는 피가 아니고 염증이 생겨서 그런 건 아닌가요?라고 물었더니 아직 알 수 없고 지켜보자고
만 했습니다.
다음날인 화요일 면회를 갔더니 수술부위를 다시 개복하여 염증을 긁어냈다고 하며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고(수술동의없이 원장 혼자 판단하여
수술함)
혈액검사결과 당뇨 수치가 100정도가 정상인데 200이 훨씬 넘어서 좋지않은 상태라고 했고 인슐린 주사를 2대 놓은 상태이고 내분비 계통이 심
각하게 안좋으니 낫더라도 2차 병원에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겠다고 했어요.
수요일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이런저런 처치를 받았고 여전히 피는 흘렀습니다. 그날은 수술한 부위를 벌려놓고 설탕요법이라고 흰설탕을 상처
부위에 잔뜩 뿌려놓고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고 이런 처치 방법이 인터넷을 보면 나와있다고 검색해보라고 수의사가 말하더군요.
수술한 부위는 계속 가봉합만 한 상태였고요
며칠 동안이나 그런 상태로 인큐베이터(?중환자실이라고 하는 기계로된 장치)가 아닌 병원 바닥에 패드를 깔고 있었으니 감염될 위험성은 높
았겠죠.
끔찍했지만 그런 요법이 있다길래 저희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믿고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괜찮으니 자신없으면 솔직하게 말해 달라고 했더니 의사는 회복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목요일도 역시 나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폭설이 쏟아지던 날 점심에 갑자기 동물병원에서 강아지 상태가 안좋으니
빨리 병원으로 와서 큰 병원으로 데리고 가야겠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밤새 강아지가 상처 부위를 핥지 못하게 씌워둔 넥칼라와 카테터(소변줄)를 빼고 수술 부위를 핥아서 위험한 상태이며 약간의 복막염이 생겼다
는 것입니다. (출근후 바로전화하지 않고 12시가 다된 점심 때서야 당황하여 전화함.이런 저런 처치후 안되니까 전화한 것 같음.수의사왈 강아
지가 성깔이 안좋아서 그렇다함 . )
그래서 급하게 병원에 갔는데
강아지는 쇼크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손을 못 댈 정도의 통증으로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통증이 너무 심해서 누가
안고 가지 않으면 혼자 운전해서 데리고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누가 함께 동행하자고 부탁을 했습니다 .
그런데 그 와중에 퇴원수속을 하지 않으면 자기들은 데리고 갈 수 없다며 그냥 빈 박스에 넣어서 간호사보고 차 조수석에 실으라고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퇴원수속을 한 후에야 수의사와 간호사가 동행하여 큰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렇게 해서 부산 큰 병원으로 옮겨서 재수술하고 처음 수술자국의 3배정도 더 개복해서 장기까지 퍼져있는 염증을 치료했습니다.
거기서는 그렇게 해도 간단한 수술이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3일 뒤면 퇴원할 수 있다고 말하더군요.
알고보니 5cm이상 절개 수술 및 네발로 걷는 동물은 배에 피가 고이게 되어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관을 꽂아서 피를 배출시키는 것이 올바
른 처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했습니다.
고인 물이 썪듯이 고인 피는 염증이 생기기 마련... 단순한 실수가 이렇게 큰일로 키우다니...
실력없다는 소리는 안하고 저희보고 운이 없어 염증이 생겼다고 말하는 장유 ***동물병원원장.
그 후 퇴원해서 집에서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큰 병원에선 검사결과에도 내분비 계통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했고 당뇨수치도 정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당뇨수치가 몇 일 만에 왔다갔다 하는 것인가요? 그것도 의문스럽습니다.
집에서 보다 더 나은 관리를 위해 비싼 비용에도 입원시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밤이라고 해서 사고가 나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집에 데리고 있지 왜 입원을 시키겠습니까?
입원 중 사고가 난 건 분명 병원의 관리 소홀이고 그 병원에 책임이 있는 것 아닙니까?
제가 ***동물병원 원장의 입장을 듣고 싶어서 병원에 갔더니
자기는 책임이 없고 말하기 싫으니 그냥 가라고만 했습니다.
제가 해명을 해달라고 하니 경찰까지 부르더군요.수술한 환자에 대해 설명을 듣겠다고 않아있는데 경찰을 부르다니요!
알고보니 제가 말한 내용을 녹음까지 했었더라고요 고소라도 하면 써먹을려고!!!!
수의사는 법적 대응을 하면 받아주겠다는데 저는 꼭 그렇게 하겠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미안해 하는 마음을 보이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나름대로 처음에는 성의는 보였으니까요. 나중엔 불리하니 자기 방어에만 급급했지만.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 동물병원에서 수술 할 경우 돈 몇푼 싸다고 ***동물병원같은 아무 병원이나 가시지 말고 반드시 큰 병원에 가서 양
심있는 수의사 만나세요.그리하지 못한 벌을 혹독하게 받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7년 동안 같이 살아온 강아지 입니다
강아지를 키워 본 분이라면 모두 아시겠지만 가족만큼 소중한 강아지가 쇼크 상태로 기절한 것을 보고도
실수이든 실력 부족이든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수의사에 대해서
이렇게 앉아서 당하고만 있어야 합니까?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주실분 연락주세요 010 8008 6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