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자 산에 들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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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秋實 작성일13-04-29 08:35 조회429회 댓글0건 내용복사 즐겨찾기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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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쉬고자 산에 들었더니
쉬고자 산에 들었더니 땡중이 시비를 거네
내 땅을 맘대로 사용하고서도 머가 모자라나
세상도 산중도 쉴 곳이 없어 다시 길을 가네
이 땅을 천국 만들고 극락 만들면 쉬운 일을
올해도 주낙연등을 줄줄이 놓는 道藏谷
훠이 훠이 채 끝나지 않은 봄바람이 흔든다
신선대 바위 위에서 혼자 술 마시고 세상을 보면
하하 다 우습구나, 내 꼬라지도...
* 필자의 글속에는 유난히 종교비판적인 내용이 많이 나온다. 적을 만들고자 함이 아니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다 죽자, 그러면 뒤이어 오는 사람이 또 그렇게 한다면 부처가 울고 가고 예수가 울고 간 이 땅이 극락이 되고 천국이 되지 않는가, 이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대나무가 곧게 커면서도 마디가 있는 건 속에서 생긴 응어리가 있기 때문이라면, 필자의 말마디는 종교는 간판업자에서 벗어나 행동하는 사람이 됩시다. 이 말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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