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한 일을 거칠게 줄이면
<북한 좀 혼내주세요. 그리고 제발 우리편 해주세요. 우리를 위해서 더 희생해주세요>
라고 노골적으로 부탁한 것밖에 없다.
이 말이 어떤 말인지 감이 안 온다면 이렇게 표현해보겠다
일본이 우리나라 사람 머리속에 가장 강하게 넣고 싶어한 건
<한국은 약해서 독자적 생존이 불가능하다>였다.
대통령이 미국까지 가서 한 건
<우리는 너무 약하니 미국만 믿겠습니다>를 미국인에게 전달한 게 전부다.
이제 감이 오는가? 독립국가로서의 자존감을 버린 것이다.
미국인들은 국회에서 박수 치겠지만 <니들 덕분에 우리가 살았다>가 기분 좋아서일 것이고
<노골적인 약자 자처>와 <그냥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건,
애도 아니고 식민지도 아니면서 무슨 말을 하는거야?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충분히 <북한 너, 나한테 혼나볼래?> 라고 말할만큼 강하다.
강한 육군에, 강한 해군에 이제 군대의 눈이 될 장비를 늘리고,
사단 규모 이상의 독자적 작전 능력을 키워서 까불면 다친다로 충분히 말할 수 있다.
대통령의 연설을 미화하는 사람들. 일본 식민지 교육의 결과라고 말했었다.
이 표현에 박근혜 대통령이 싫어서 트집을 잡는다는 반박은 오히려 감사했다.
<뭐가 창피하냐? 미국한테 얼마나 잘보였는데 폄하하냐?>는 반박이 정말 암담했다.
이렇게 비교하면 자기들의 주장이 감이 올까?
같은 말이나 같은 행동을 했던 영국총리는 어땠을까?
영국 국민은 자국 총리를 <푸들>이라고 비웃었다.
난 이게 최소한 독립국가 국민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한다.
영국보다 더 긴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국민은 더 높은 자존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또한 대통령 개인도 후보자 시절보다 더 자존감이 후퇴했다는 생각이 든다.
2007년 당시, 정치적 통일은 쉽지 않으니 경제적 통일부터 이루겠다고,
후보자 시절, 외신기자 앞에서 영어 연설을 한 적이 있었다.
최소한 이때만 해도 한국이 뭔가를 하고 주위 나라 협조를 구하는 독립심과 자존감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명박이 부시 운전수 노릇하고, 푸틴 손부채 부쳐주고
일본가선 일본왕한테 고개 숙이고, 그 짓해도 투표는 이명박 만세였으니
최소한 이명박보다 한국 정치인으로서 자존감이 있었던 대통령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또한 이명박은 외국에선 딸랑이짓을 하면서 한국와선 국민을 무시하는 불통으로 일관했다.
그 영향 때문인지 현 대통령도 대통령이 되어서 한 일은
국민주권주의의 <민주주의 나라>에서 국민 의사를 무시했고,
그 결과로 임명된 윤창중은 <대한민국 국격>을, 역사에 다시 없을 정도로 낮춰버렸다.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하는데, 사과문엔 뜬금없이 대통령에 대한 사과가 추가 되었다.
왕은 잘못이 없다는 왕조시대나 가능한 발상의 발언을 한 것이다.
<독립국가>잊기도 모자랐는지, <민주주의 공화국>잊기로 한 것이다.
이걸 미화할 수 있을까? 미화가 가능할까? 아닐 것이다.
최근의 이런 일에 대해서 현대! 한국인이라면 너무도 부끄러워해야한다.
개인적으로 너무도 창피하다. 그리고 이 창피함을 느끼지 못하는 건 더 창피하다.
영국국민보다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피식민지인들이 할 말이 댓글에서도 보이는 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너무 너무 창피하다.
과연 어떤 나라가 우리나라를 <독립된, 민주주의나라>로 볼까? 참 답답하다.
댓글목록
한국이님의 댓글
한국이 작성일
소련,일본,중국,북괴의 틈바구니에서 독자생존이 가능할거라
생각하는 노무현같은 유치한 상상력을 버려라. http://www.ilbe.com/1206695493 |
자조님의 댓글
자조 작성일
자존감을 갖고 스스로 설려고 하지 않으면 누가 세워주겠는가?
언제나 홀로 서야하며 스스로 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